고양이가 꼬리를 움직이는 유형과 기분(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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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당 고양이 반자동 움직이는 공놀이 장난감 4단

살짝 내려온 꼬리

고양이는 평소 안정된 상황에서 꼬리를 어느

정도 늘어뜨린 채로 걸어 다닌다.

이때 꼬리는 축 처져 있는 상태가 아니라 중간

에서 살짝 내려온 정도의 높이다.

 

살랑거리는 꼬리

고양이가 꼬리를 위로 세우고 살랑살랑 흔들

면서 걷는 모습은 기분이 좋고 평화로운 심리

상태일 때 관찰된다.

친한 동거묘나 집사님에게 기쁘게 올 때 이렇게

유유하게 꼬리를 살랑거리며 다가온다.

고양이의 꼬리는 걸을 때 균형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하므로, 살랑거리는 꼬리 끝은 어느 한쪽을 향하지

않고 앞뒤나 옆으로 가볍게 위치가 바뀐다.

고양이가 꼬리를 움직이는 유형과 기분(언어)

꼬리를 세우고 꼬리 끝이 머리로 향할 때

고양이가 꼬리를 세우고 총총 걸어가는 것은

기분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꼬리가

살랑거릴 때보다 기분이 살짝 더 업된 상태다.

동거묘와 재미있게 놀고 있을 때, 경계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흥미로운 대상에게 다가갈 때,

자신감이 있는 상황일 때 보이는 꼬리의 모양이다.

 

꼬리를 세우고 꼬리 끝이 바깥으로 향할 때

서 있는 꼬리 끝이 바깥쪽을 향하는 것은 흥미로운

대상을 발견했지만 어딘가 의심할 여지가 있는

상황에 있는 고양이의 심리를 나타낸다.

평소 사람들에게 친화적인 아이가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이런 꼬리 모양을 하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경우가 많다.

집 안에 새로운 물건을 가져왔을 때, 아이들이

냄새를 맡으러 오기 전에도 이러한 꼬리 모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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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파르르 떨 때

반가움을 표시할 때 고양이는 꼬리를 꼿꼿이

세운 채 파르르 떠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과 있을 때 꼬리를 파르르

떨면서 다가가 머리나 몸을 비비거나, 좋아하는

대상의 주변을 맴돌며 주위의 기둥에 얼굴을

비비면서 꼬리를 파르르 떨기도 한다.

또는 벽면에 스프레이를 할 때도 꼬리를 파르르

떠는 행동을 보인다.

 

잔뜩 내려간 꼬리

고양이가 서 있는 상태에서 봤을 때 꼬리가 아래로

더 내려왔다면, 화가 나기 시작했거나 불편한 감정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방이 자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거나, 상대를

혼내 주기 위해 공격하려고 할 때 이런 꼬리

모습을 보인다.

이 상태에서 꼬리를 낮게 내리고 상대방을 천천히

따라가기도 한다.

 

둥글게 구부린 꼬리

고양이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때 꼬리를 둥글게

구부려서 아래로 떨어뜨린다.

싸움이 일어나기 전, 혹은 싸우고 나서 서로 대치

하는 경우나, 경계, 두려움, 긴장 상태, 또는 집중

해야 하는 상황에서 볼 수 있다.

아기 고양이의 경우 싸움이 아니더라도 과한

놀이로 흥분해 이런 꼬리 형태를 하고 상대와

마주하기도 한다.

 

세차게 흔들리는 꼬리

꼬리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좌우로 세차게 흔든

다면 흥분해 있거나 화가 나 있는 상태다.

이런 꼬리 모양을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틀어

시선을 아래에서 위를 향해 두고 상대방을 노려

보며 대치하기도 한다.

놀이로 시작된 레슬링이나 우다다(고양이들이

추격전을 벌이며 서로 뛰어다니는 행동) 끝에

과열된 고양이가 꼬리를 세차게 흔들면서

상대를 노려보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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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탁탁 치는 꼬리

이 행동은 심기가 불편해지기 시작했을 때

상대방에게 경고하기 위함이다.

집사님 옆에, 혹은 무릎 위에 앉아 있던 고양이가

집사님의 스킨십을 즐기다가 꼬리로 이러한

표현을 한다면 스킨십을 멈춰 준다.

특히 사이가 좋지 않은 고양이들이 서로 대치할 때,

평소 공격을 당하거나 체력적으로 밀리는 냥이가

주로 입을 쩝쩝 다시며 꼬리를 바닥에 치거나,

바닥에 누워 상대를 향해 네 발을 뻗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꼬리를 바닥에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잔뜩 부풀린 꼬리(꼬리팡)

고양이는 종종 몸 전체를 부풀려서 몸집을

크게 보이게 한다.

사실 몸집 전체를 부풀리는 것은 싸우자는 의미

이지만, 상대방에게 자신의 몸 크기를 과시함

으로써 싸움까지 가는 상황을 최대한 막아

보려는 방어적인 의미의 행동이다.

몸집을 부풀린 고양이는 옆으로 걸으며 몸집이

최대한 크게 보이는 부분을 상대방에게

부각시킨다.

그런데 이렇게 몸 전체를 부풀리지 않고 꼬리

부분만 부풀리기도 한다.

이는 ‘꼬리팡’이라는 말로 잘 알려진 행동이다.

꼬리팡은 깜짝 놀랐을 때나 흥분했을 때,

그리고 싸움 상황에서 주로 발생한다.

꼬리팡이 가장 많이 목격되는 것은 바로

아깽이(아기 고양이)이다.

몸집이 작은 아깽이가 놀이에 빠져서 흥분한

상황이거나 혹은 다른 동거묘와 함께하던 놀이가

과열되었을 때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

 

완전히 감춘 꼬리

고양이가 꼬리를 뒷다리 사이로 완전히 감추는

것은 두려움의 표현이다.

보통 이런 경우 귀도 납작하게 접는다.

낯선 사람이 자신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왔을 때

피할 곳이 없는 고양이가 이 자세를 보이면서

하악질로 더는 다가오지 말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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