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유기농 감자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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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 감자

파종 : 3월 중순 ~ 4월 상순

수확 : 6월 중순~하순

감자는 봄과 가을에 심을 수 있지만 가을보다는 봄

재배만 추천한다.

가을 감자는 8월 높은 기온에 싹을 틔워야 하고

쉽게 썩어버려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반대로 봄 감자는 잘 자라고, 수확 후 다음 해까지

먹을 수 있으므로 봄에 충분히 수확한다면 가을

작물을 키울 공간 확보에도 좋다.

감자는 표면에 흠집이 없거나 적고, 매끄러운 것이

좋으며 싹이 나거나 녹색이 도는 것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설사와 복통, 두통을 일으키는 솔라닌 성분 때문이다.

좀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바구니에 사과와 함께

담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싹이 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감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며 단백질 함량이 낮지만

사람에게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질 좋은 단백질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텃밭 유기농 감자 재배

환경조건

싹트는 온도 : 5℃ 이상

잘 자라는 온도 : 14~23℃, 덩이줄기가 굵어지는

낮 23~24℃, 밤 10~14℃

물 주기 : 감자는 과습보다는 비교적 건조한 편이

재배에 유리하다.

그러나 씨감자를 심은 후 새싹이 나올 때와 덩이

줄기가 커질 때는 수분이 ㅂ족하지 않도록 적절히

물 주기를 할 필요가 있다.

토양 조건 : 적토증이 깊고 유기물이 풍부하며,

물 빠짐이 좋고 바람이 잘 통하는 모래참흙이나

참흙이 좋다.

토양 산도 : pH5.0~6.0이 좋다.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더뎅이병이 발생하고, 과도한

산성 토양에서는 흑지병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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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감자 싹틔우기

감자를 심기 전 적어도 1~2주 전에 씨감자를 구입해

싹을 내어 심어주는 것이 좋다.

가장 무난한 수미감자 품종은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

에서 구입 가능하며, 작년에 먹었던 감자를 남겨

뒀다가 이용하는 것도 상관없다.

15℃ 이상 그늘진 장소에 2주 정도 방치하면

싹틔우기가 가능하며 미리 싹을 틔워 심으면 그만큼

감자 싹도 빨리 올라와 재배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만약 2주 전에 미리 싹틔우기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작업 없이 바로 심어도 된다.

 

씨감자 자르기

계란 크기를 기준으로 씨감자가 더 크다면 세로

방향으로 감자의 눈 2~3개를 확보하여 잘라준다.

잘린 단면에 나무재를 묻혀 소독을 해주거나 심기

3~5일 전에 잘라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면

단면이 건조되기 때문에 소독 효과가 나므로

심어도 된다.

작은 텃밭이나 화분의 경우 면적이 적기 때문에

통째로 심거나 감자를 잘라 바로 심어도 별문제가

없다.

 

감자 심는 방법

감자 심는 간격 : 25~30cm

감자 심는 깊이 : 10~15cm

씨감자의 눈이 위를 향하도록 심어준다.

뿌리와 싹이 나올 동안 감자의 수분은 씨감자에서

얻기 때문에 감자를 심고 심하게 가물지 않은 이상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화분도 비닐멀칭이 가능하기 때문에 감자를 심고

비닐 멀칭을 해주면 초기 냉해 피해와 지온 유지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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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지르기 & 북주기 30일

감자의 재배기간은 보통 100일을 기준으로 잡는데

이를 좀 더 세분화하면 30-30-30일로 나누어 감자의

성장을 파악할 수 있다.

처음 30일은 감자 싹이 올라오는 시기, 중간 30일은

감자의 줄기가 본격적으로 자라는 시기로 이때쯤

감자가 달리기 시작한다.

마지막 30일은 감자가 커지는 비대기이다.

씨감자 파종 후 20~30일 경에 지상부로 싹이 올라

오는데 이때쯤 따뜻했던 날씨가 갑자기 새벽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늦서리가 한두 번 찾아오기도

한다.

30일이 지나도 감자 싹이 나오지 않는다면 눈을 잘못

딴 감자이거나, 너무 깊게 심은 감자이다.

이런 경우 새싹이 늦게 나온다.

싹이 지상부에 출현하게 되면 곧바로 잎이 전개되는데

잎의 전개와 더불어 땅속줄기가 자라게 된다.

순지르기는 감자의 줄기와 잎으로 가는 영양분을

차단해 감자로 가게 해서 알을 굵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다.

40~50일 정도에 감자의 줄기가 10cm 정도 자랐을 때

순지르기 작업을 진행한다.

올라온 감자의 술기 개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으로, 한 줄기만 키울 경우 굵은 감자를 만들며,

2~3개 줄기는 보통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감자

크기와 수량이 만들어진다.

그 이상의 줄기는 감자조림에 쓰이는 작은 알감자

정도의 크기가 많이 생산된다.

감자의 줄기를 뽑을 땐 너무 세게 잡아 뽑으면

뿌리가 상할 수 있으므로 살짝 잡고 돌려서 뽑으면

된다.

뽑은 후 북주기 작업을 해주고 1차 북주기 후 5월

말쯤 감자꽃이 피기 전에 2차 북주기를 해준다.

 

감자 비대기 – 60일

감자를 심고 60일 전도 지나면 꽃대가 생기며

꽃이 피기 시작한다.

감자알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는 감자꽃이 피기

훨씬 이전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알려주는 때이다.

감자는 수분이 80% 이상으로 꽃이 피면 튼실한

감자를 생산하기 위해 물의 공급이 필요하다.

5월 말쯤 감자가 토양에 노출되지 않도록 2차

북주기를 해준다.

 

수확하기 – 90일

90일이 지나면서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하고

주저앉기 시작하면 수확 시기가 된 것이다.

되도록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을 해준다.

수확한 감자는 1주일 정도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예비저장을 하면서 상처를

치료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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