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은 여성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쑥의 효능)

쑥은 크게 약쑥과 사철쑥으로 구분된다.

약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쑥이고, 사철쑥은

간장병과 황달에 많이 사용하는 인진쑥을 만하는

것이다.

쑥은 지구상에서 가장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생명력이 강한만큼 우리 인간에게도 강한 생명력을

불러 넣어주고 있다.

쑥은 바람을 많이 맞고 자란 바닷가나 강가의 쑥이

효과면에서 우수하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강화쑥을 가장 효과가 좋은

상품으로 치고 있다.

여성질환에 좋은 쑥

쑥의 효능, 효과

쑥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매우 많은 것이

특색이다.

특히 비타민 A와 C의 함량이 많아 인체의 저항력

증감과 감기의 예방 및 치료에 유효하다.

우리 몸속에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체내에 공존하고

있는 세균에 대한 저항능력이 약화되고 쉽게 질병에

감염되기 때문에 비타민 A의 섭취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비타민 C는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 좋은 역할을 한다.

비타민 A와 C는 인체의 영양화를 돕는 동시에

영양성분이 제 기능을 다하도록 보조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쑥은 거의 알칼리성 식품이다.

쑥 1g에는 칼슘 93mg과 철분 1.5mg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쌀밥 위주인 식생활로 인한 체질의

산성화를 방지해 주는 데도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자

약이 된다.

쑥의 연한 잎을 말려 찐 다음 즙을 내어 마시면

적대하증, 하혈, 생리불순 등 여성질환에 특별한

효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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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티 쑥차

그밖에도 해열과 진통작용, 해독과 구충작용, 혈압

강하와 소염작용 등 매우 다양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쑥잎을 한방명으로 ‘애엽’이라고 하는데 복통이나

토사, 출혈 등을 급히 멎게 하는데 많이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뜸을 뜨는 데에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약재로취급되어 왔다.

뜸을 뜨면 인체의 백혈구 수가 평상시보다 2∼3배

늘어나 면역물질이 생겨 면역성이 향상되는 놀라운

효과가 오늘날에도 입증되고 있다.

쑥을 식품으로 할 때는 독한 맛이 있으므로 삶아서

하룻밤쯤 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먹는 것이 좋고,

말려두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쑥을 튀김으로 할 때는 기름 온도를 좀 낮게 하고

천천히 튀기는 것이 좋다.

 

증상에 따른 쑥 치료법

부인병 질환인 적대하증이나 하혈이 멎지 않을

때에는 쑥 한 묶음, 생강 3.75g을 물 다섯 사발

정도의 양과 함께 달여서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즙을 짜고, 다시 이 즙에 아교를 잘게 썰어 불에

볶아 구슬 모양으로 만든 한약재인 아교주를 넣고

달여서 녹인 것을 매일 세 차례씩 식후에 복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산모가 대변 하혈이나 대변 후 하혈에 시달리거나

설사가 멎지 않을 때에도 쑥잎 한 묶음과 생강 다섯

조각을 달여서 끈적끈적한 즙이 되면 이것을

3∼4회만 복용해도 증세를 곧 멈출 수 있다.

임산부가 갑자기 심한 냉기의 습격을 받으면

인사불성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신속하게 쑥잎 300g에 식초 한 사발을 붓고

볶은 뒤 헝겊으로 싸서 임산부의 배꼽 위에 붙이고

그 부위를 모포 등으로 덮어 온기를 유지해주고

생강차를 수시로 복용시키면 얼마 지나지 않아

깨어난다.

습관적으로 오는 여성의 생리불순에는 쑥잎과

당귀를 적당량 혼합해서 가루로 만들고, 이것을

꿀로 개어서 녹두알 크기의 환으로 빚은 뒤, 매일

아침 공복시에 소금을 약간 탄 물로 50알씩

복용하면 된다.

저녁 취침 전에도 50알씩 도수 낮은 술과 함께

복용하면 1주일 만에 완치될 수 있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토사가 멎지 않을 때에는 쑥잎

한 묶음에 물 두 사발을 붓고 달여 한 사발 정도의

즙을 한꺼번에 복용하면 곧 멎는다.

멎지 않을 경우는 같은 방법으로 2∼3회만 더

반복하면 곧 효력을 볼 수 있다.

인후부가 붓고 아플 때에도 쑥잎 한 묶음에 물 세

사발을 붓고 절반이 될 때까지 절인 것을 천천히

목구멍을 적신다는 기분으로 한꺼번에 모두

삼켜야 한다.

그후 쑥잎을 식초와 섞어 찧은 뒤 목 부분에 하루

2회씩 갈아 붙이는 것을 병행하면 효과가 뛰어나다.

감기로 인한 발열, 오한이 일어나고 전신에 통풍이

발생하면 쑥잎 75g과 생강 5조각에 물 두 사발을

붓고 절반이 되도록 달여 한 번에 모두 마시면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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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정 동의보감> - 한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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