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의 ‘통’이 문제라면 유리병을 이용한 병조림은
안전할까?
금속 중독 위험은 덜 수 있지만 영양 면에서 보자면
안전하다고 답할 수는 없다.
가정에서 만들지 않는 한, 2∼3년이나 되는 장기
보관에도 맛과 향,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첨가물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정제된 설탕과 단맛을 내는 각종 감미료에 향미 유지와
보존을 위한 발색제, 산화방지제는 기본 옵션으로
포함된다.
과일은 고체와 액체가 분리되지 않도록 안정제를
사용하고, 고기는 고운 빛이 고스란히 유지되도록
착색제와 발색제를 사용한다.
재료를 어떻게 다듬었는가도 짚어봐야 할 문제다.
과일 중 황도나 밀감, 깐 포도 등은 먹기 좋도록 껍질만
제거하고 알맹이의 모양은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데
그 비결이 바로 염산이다.
사람이 일일이 깐다 해도 웬만한 정성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모양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부식성이 강한
염산을 사용해 껍질만 녹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염산을 중화시키기 위해 카제인나트륨을
넣는다.
하지만 완제품의 포장에선 ‘염산’이라는 두 글자를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염산처럼 제조과정에서 중화되거나 휘발되는 등
제거되는 경우, 즉 완제품에 그 물질이 남아 있지
않거나,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포장에 기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포장 채소의 소독제나 표백제, 포테이토칩을 만들 때
감자의 갈변을 막기 위해 넣은 표백제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모두 사라졌으므로 기록하지 않아도
법적으로는 문제될 것이 없다.
출처 : <내 가족을 위협하는 밥상의 유혹> - 이승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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