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첨가물의 정체, 폐해,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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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서 화학첨가물을 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양과 종류위 차이가 있을 뿐, 가게에서 산 대부분의

생활용품에 첨가물을 다 들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특히 식품 첨가물의 폐해는 무시무시할 정도이다.

화학첨가물은 가볍게는 두통이나 소화불량부터

면역력 저하, 발육장애 등은 물론 난폭함, 인내력

저하, 집중력 저하 등 몸과 마음에 고루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것이 음식이든 약이든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와 같은

반응을 일으킨다.

그래서 피로, 의욕 저하, 관절 통증,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가공식품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일정 기간 복용하는 약이나 항체가 형성되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과는 달리 화학첨가물은

음식인 탓에 꾸준히 계속 먹게 된다.

결국 감기와 유사한 일시적인 증상을 넘어서 몸에

부담을 주면서 몸과 마음에 치명타를 안기는 것이다.

대부분의 첨가물은 자연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화학

물질을 합성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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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작소 베이킹소다 냉장고 탈취제

그래서 몸에 들어오면 완전히 소화된 후 배출되는

자연식품과는 달리 절반에서 최고 80% 정도만 배출

되고 나머지는 고스란히 몸속의 지방이나 뇌, 뼈

속에 쌓인다.

이 중 일부는 몸에 남아있던 다른 첨가물과 결합해

또 다른 독성을 지닌 새로운 화학물질로 거듭나기도

한다.

 

우리보다 먼저 첨가물을 개발하고 사용했던 서구

사회는 1970년대부터 첨가물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성인병 환자에게는 가공식품을 금하는 식이요법을

행하고, 학교는 물론 정신병원, 문제아 교화소, 교도소

등에서도 가공식품을 차단함으로써 놀라운 교화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특히 청소년들이 첨가물을 과잉 섭취하는 것을 제한

하기 위해 학교에서 인스턴트 식품과 청량음료 등

첨가물이 들어간 식품을 차단하려고 애쓰고 있다.

왜냐하면 청소년기야 말로 평생의 면역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백혈구이 일종인 T세포는 면역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세포로 심장 위에 있는 흉선에서 만들어진다.

흉선은 태어난 후부터 커지기 시작해 청소년기에

정점에 올랐다가 점점 퇴화된다.

그런데 우리 청소년들은 이 중요한 시기에 가공식품에

가장 많이 노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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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첨가물의 양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1인당 1년간 섭취하는 식품첨가물의 양이 일본은

약 4kg, 선진국은 6∼7kg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는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화학첨가물의 위험성이 알려지고, 첨가물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계속될수록 또 따른 첨가물과

가공식품은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이유는 천연 성분보다 가격이 싸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자의 입장에서는 첨가물을 사용하면 맛과

모양을 균일하게 낼 수 있는 데다 유통기한도 늘어나고

원가를 절감해 더 저렴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첨가물은 시간과 돈을 절약시키고

맛은 더 좋게 해준다.

카레나 스파게티를 집에서 만들려면 1∼2 시간은 족히

걸리지만 인스턴트 식품을 사용하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재료비도 절감되고, 굳이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필자는 가공식품을 먹은 후에는 첨가물의 산화작용을

막을 수 있도록 반드시 비타민 C와 비타민 B군과

항산화제인 리코펜을 복용한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무엇이 얼마나 좋고 나쁜지 스스로 아는 것, 필요해서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선택했다면, 첨가물의

폐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결국 화학첨가물 또는 가공식품을 먹느냐 마느냐와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디서부터 절대 금할 것인지의

기준은 저마다의 사정에 맞게 소비자가 스스로

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왜, 얼마나 나쁜지, 그 첨가물

혹은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첨가물을 피할 수 없는 시대, 지금 필요한 것은 비교적

안전한 것과 정말 위험한 것을 가려낼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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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내 가족을 위협하는 밥상의 유혹> - 이승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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