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60% 정도가 물로 되어 있으며,
한시라도 물을 마시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인간이 하루 섭취하는 물의 양은 2∼2.5리터나
되고, 땀을 흘리면 더 많이 마셔야 몸속의 오장
육부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다.
그런데 아무 물이나 좋은 것이 아니고, 깨끗한 물을
마셔야 한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물의 종류만 해도 30여 가지나
된다.
물의 종류
정화수(井華水) : 새벽에 일어나 제일 먼저
길은 물
물맛이 마치 눈이 녹은 물처럼 달며 독이 없어 약을
달이는 데 썼다
효능
크게 놀라 눈, 코, 귀, 입으로 피가 나오는 것을
막아주고, 입냄새를 없애주며, 얼굴색을 곱게 하고,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음기를 도와주는 보약을
달일 때 쓰면 좋다.
한천수(寒泉水) : 새로 길어다가 보관하지 않은
상태의 우물물
효능
약을 달이는 물로 사용했다.
국화수(菊花水) : 국화가 번성한 못이나 수원지의 물
따뜻하고 맛이 단 것이 특징으로 이 물을 마시면
장수한다고 한다.
효능
풍기(風氣)를 없애주고, 어지럽거나 저린
증상을 치료하며, 쇠약한 것을 보호해주고 얼굴색을
좋게 한다.
납설수(臘雪水) : 절기 중에 대한 즉,
납일에 내린 눈을 녹인 물
차고 맛이 달며 열을 다스리는데 사용했으며
이 물에 과실을 담가서 보관하면 좋다고 전해진다.
효능
일체의 독을 풀어주고, 유행성 독감, 황달,
눈병 등에 효과가 있으며, 과실을 담그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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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우수(春雨水) : 음력 정월에 내리는 빗물
약을 달여 먹으면 양기가 충만해진다고 전해진다
효능
약을 달여 먹으면 양기가 상승하고, 부부가
한잔씩 마시고 합방하면 임신한다.
매우수(梅雨水) : 매화열매가 누렇게 된 때에
내린 빗물 (음력 5월의 빗물)
상처가 나거나 피부가 헌 곳을 씻으면 흠집 없이
아문다고 했다.
효능
창독을 없애주고, 흉터를 줄게 한다.
반천하수(半天河水) : 나무에 고인 빗물
효능
큰 나무의 벌레 먹은 구멍에 고인 빗물로
정신질환의 치료에 쓰였다.
옥류수(屋流水) : 볏짚 지붕에서 흘러내린 물
효능
지붕에 물을 끼얹고 처마에 흘러내리는 것을
받아서 사용한 것으로 광견병을 치료했다고 한다.
옥정수(玉井水) : 옥이 있는 곳에서 나오는 샘물
효능
오랫동안 장복하면 몸이 윤택해지고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벽해수(碧海水) : 짠 바닷물
효능
이 물을 끓여서 목욕을 하면 가려운 것이
낫는다고 한다
추로수(秋露水) : 가을에 이슬을 받아 모은 물
살빛을 윤택하게 하며 이 물을 받아서 먹으면 장수할
뿐만 아니라 배도 고프지 않다고 한다.
효능
당뇨병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살결을
곱게 한다.
순류수(順流水) : 위에서 아래로 흘러
내려오는 물
효능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방광염에 좋다.
허리와 무릎의 질병치료에 사용했다.
역류수(逆流水) : 천천히 휘돌아 흐르는 물
효능
먹은 것을 토하게 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했다.
급류수(急流水) : 물살이 급하게 흐르는 물
효능
대변을 잘 나오게 하고, 다리의 풍약을
달일 때 쓴다.
천리수(千里水) : 멀리서 흘러온 물.
장류수(長流水)라고도 한다.
효능
병 후에 허약한 사람의 약을 달일 때 쓴다.
더러움을 씻어낼 때 사용했다.
지장수(地漿水) : 누런 흙물
효능
중독되어 답답한 것을 풀어준다.
요수 : 산골에 고인 빗물
효능
음식을 잘 먹게 하고 중초의 기운을 보하는
약을 달이는데 쓰였다.
생숙탕(生熟湯) : 끓는 물과 냉수를 반반 섞은 것
효능
곽란과 구토를 다스리며, ‘음양탕’이라고도
한다.
소금을 타서 마시면 독이 해독되는 약으로 쓰인다.
백비탕 : 물을 끓였다가 식히기를 백번 반복한 물
효능
양기를 돕고, 경락을 잘 소통시킨다.
물을 잘못 먹어도 병이 생긴다.
물, 차 또는 술을 많이 마셔서 몸이 붓는 ‘음수 부종’이
있으며, 오염된 물을 먹어서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도 있다.
출처: <우리집 음식 동의보감 - 정지천>
물, 제대로 마시는 법
설탕이나 과즙, 포도당 등이 들어간 주스나 스포츠
음료는 혈당 수치를 높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운동 효과를 높이려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다.
카페인이 든 커피나 녹차는 마셔도 상관없지만 이뇨
작용으로 인해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마신 만큼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수분 섭취에는 물이 가장 좋지만 물을 많이 마시기
힘들어 하는 사람은 카페인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차 종류로는 보리차나 엽차가 권할 만하다.
하루에 필요한 수분 섭취량(㎖) = 체중(kg) x 50
체중이 60kg인 사람은 60x50=3,000㎖, 즉 하루에 3ℓ
정도의 수분이 필요하다.
‘양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하고 반문하는 독자들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 몸속에서 체내 수분의 약 3분의 2는 세포 내액이
차지하고 있고, 나모지는 세포 외액이다.
후자는 혈액을 가리키는데, 혈액은 산소와 영양분,
호르몬 등을 몸 구석구석까지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노폐물이나 과도하게 분비된 물질을 체외로
배설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
혈액의 절반 이상은 혈장이라는 액체로, 거의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혈장에는 나트륨이온과 염화물이온, 단백질 등의
여러 성분이 녹아 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가 모두 이 수분에
실려 전달되는 것이다.
체중의 약 2%의 수분이 손실되면 입이나 목이 마르고
식욕이 사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약 6%가
부족하면 두통이 생기거나 졸립고, 힘이 빠지면서
무기력해진다.
여기에 10%까지 부족해지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부전에 빠지고,
20%까지 올라가면 죽음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
수분이 부족하면 신장의 활동은 물론 체온 조절
능력에도 이상이 생긴다.
다시 말해 수분이 부족하면 생명 유지 활동이 위기에
빠지기 때문에 자연히 근육 생성이나 지방 연소와
같은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출처 : <1일 3분 스쿼트로 섹시 납작배 만들기> - 오제키 도시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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