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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으로 취약해지고 여러 장기의
기능은 감소한다.
노년층은 소화액의 분비가 저하되고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치아 손실 등으로 씹는 활동도 불편하다.
더군다나 미각, 후각 등 감각 기관이 예전 같지 않아
음식을 더 짜게 먹고, 식욕이 저하되어 영양 불균형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
적절한 영양제의 보충이 필요하다.
비타민 B12를 포함한 종합영양제
노화가 진행되면 입맛이 줄어든다.
식욕부진에 먹는 <트레스탄 캡슐>은 약국에서 파는
일반의약품이며 시프로헵타딘, 아미노산 유도체,
비타민 복합체로 구성된다.
여기 들어가는 비타민이 바로 비타민 B12인
시아노코발라민이다.
<트레스탄캡슐>은 고령자 및 쇠약자 금기로 표시
되어 사용이 조심스럽다.
대신 최근 나온 종합 비타민제 중 비타민 B12의
양이 500mcg 이상이면서 활성형 형태로 든 것들이
있다.(벤포벨 S, 비맥스제트, 액티넘 골드 등)
전반적으로 기력이 없고 입맛이 줄었다면 비타민
B12의 함량을 보고 종합영양제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항산화 영양제 : 비타민 C, E, 셀레늄
음식을 섭취하면 호흡으로 들어온 산소와 탄소,
수소가 결합해 산화 과정을 거친다.
이때 정상적인 산화 과정을 거치면서 이산화탄소와
물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불완전 산화가 되면 유해산소가 만들어진다.
유해산소는 정상 세포를 공격하며 만성 염증을 일으
키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노화의 진행을 막기 위해 항산화제가 필요하다.
사람은 항산화제인 비타민 C를 합성하지 못해
지속적인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E는 세포막과 지단백 표면의 유해산소를 제거
하고, 세포 내 단백질과 DNA의 산화성 손상, 세포막
변성, 지방 산화도 방지한다.
이때 비타민 E의 항산화 작용은 다른 항산화제인
비타민 C나 글루타치온의 도움이 있어야 더 높은
효율을 보인다.
한편, 셀레늄은 염증 억제, 면역 증강, 항산화 효과
등을 보여 여러 영양제에 사용된다.
결핍 가능성은 적지만 과량 섭취에 주의한다.
견과류 중 브라질너트는 한 조각에 60~80mcg
셀레늄이 들어 있다.
셀레늄으로 일 400mcg가 넘지 않도록 하루 6알
이상의 브라질너트를 섭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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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 비타민 K2
나이가 들면서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이 쉽게 생긴다.
특히 낙상은 상해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뼈 하면 칼슘이 떠오른다.
칼슘 섭취가 낙상 감소에 도움이 된다, 안된다 다양한
연구가 있다.
칼슘 단일제 고함량 복용 시 혈관이나 신장에 칼슘이
침착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뼈를 위해 비타민 D를 보충하려는 경우, 단독 사용보단
칼슘과 같이 먹어야 낙상과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칼슘 단일제 섭취보다는 뼈에 좋은
성분인 비타민 D, 마그네슘, 비타민 K12 등을 같이
섭취하는 게 좋다.
2022년 대한 골대사학회에서 50세 이상 남성과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칼슘과 비타민 D 권고안’에는
칼슘은 음식을 통한 보충을 기본으로 하되, 부족 시
칼슘 800~1,000mg, 비타민 D 1일 800~1,000IU를
추천하였다.
유산균
유산균은 우리 몸속에서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내는
살아 있는 균을 말하며, 원활한 배변 활동, 과민성
장증후군 개선, 면역력에도 도움을 준다.
우리의 장에는 유익균, 유해균, 중간 상태의 균들이
같이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 장내 세균총에 변화가 생기고 장
운동성도 떨어진다.
우리 몸속에 좋은 균을 많이 넣을수록 중간 상태의
균들이 유익균으로 바뀔 수 있다.
장수하는 사람들은 장 속 균주의 다양성은 높고, 기회
감염균의 종류는 낮다고 하니 우리 몸속에 좋은
유산균을 넣는 것이 노화를 막는 방법이다.
보장균수란 국내에서 식의약처 허가를 받고 해외와
국내에서 제주 후 한글 라벨로 유통되는 유산균 중
유통기한까지 남아 있는 균의 수를 의미한다.
특별히 장의 문제가 없고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유산균을 섭취한다면, 다양한 균종, 보장균수
50~100억, 믿을 만한 유산균 원료회사의 제품인지
등을 확인하고 약국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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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 [건강 운동 자세] - 노쇠의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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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약사가 알려주는 영양제 특강> - 염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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