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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우리 몸의 화학 공장이다.
아미노산과 지방산 대사, 탄수화물 대사, 담즙의
생성과 분비, 대사 노폐물 배출, 해독작용, 비타민의
저장 및 활성 관여, 호르몬 대사 등 다양한 일을 한다.
해독과 대사가 간의 주 기능이라 간이 약해지면 우리
몸이 여러 가지 독소 물질에 노출되면서 피로감도
쉽게 느낀다.
매일 반주를 즐기는 어르신들이 많다.
음주를 즐긴다면 간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많이들 간장약으로 알고 있는 우르소데옥시콜산
(UDCA)이 주성분인 <우루사>는 사실 담즙 분비
촉진이나 지방 소화가 안 될 때 효과가 있는 약이기에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밀크씨슬(실리마린)
밀크씨슬은 엉겅퀴로 불리는 국화과 식물로, 밀크씨슬
(카르두스 마리아누스) 잎은 2,000년 전 고대 그리스
부터 간질환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다.
열매와 씨에는 플라보노리그난이 함유되어 있고,
주요 구성성분을 총칭하여 실리마린이라고 한다.
식의약처 권장 일일 섭취량은 실리마린 기준 130mg이다.
영양제 구입 시 밀크씨슬 속에 실제 실리마린 성분이
얼마만큼 들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약국에서 파는 일반의약품 영양제는 독성 간질환,
만성간염, 간경변의 보조치료제로 그 효능, 효과를
인정받았다.
간질환이 있는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처방약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은 <레가론캡슐>이며,
<레가론캡슐140>에는 유효성분인 실리마린이 140mg
들어 있다.
또한 가네리버, 에너리버 등의 일반의약품 영양제는
실리마린이 196mg 들어 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영양제는 최대 130mg까지만
실리마린이 들어갈 수 있다.
일반의약품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이 있다면 효능,
효과를 인정받은 일반의약품으로 나온 제품을
추천한다.
복용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수면 시간 동안
간 기능 재생을 위해서는 저녁 식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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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영영제 중 고함량 비타민 B군 영양제
알코올 자체도 열량이 있다.
공깃밥 한 공기가 흰쌀밥으로 300㎉인데 소주
한 병은 약 400㎉이다.
맥주 한 캔 180㎉, 튀긴 닭도 2,000~3,000㎉이다.
이러니 술과 안주만 먹어도 칼로리 과잉에, 정작
필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은 부족해진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종합영양제를 권한다.
저는 종합영양제 중에도 고함량 비타민 B군
영양제를 추천한다.
비타민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6(피리독신),
B12(시아노코발라민), 엽산, 비오틴 등은 간에서
일어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여러 효소에 조효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보통 건강한 사람의 장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85:15인데 이 비율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유산균이다.
장내 감염, 만성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 잘못된
생활습관은 장내 유익균의 수를 감소시킨다.
장내 유익균의 감소는 면역세포 활동을 약해지게
하거나 유해균을 증가시킨다.
잦은 음주로 인해 파괴된 장내 세균은 독소를 발생시켜
간에 손상을 입히는데, 이때 유산균 섭취는 손상된 장과
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산균은 빈속에 섭취하는 것이 좋아 아침 공복 시간에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
단, 항생제와 같이 먹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도록 한다.
유산균은 위산에 약하고 온도나 수분에 취약하며 대개
생균 형태가 많으므로, 정해진 보관법에 따라 보관하고
유통기한 내에 먹는다.
보통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는 냉장 보관인 경우가
많다는 점도 기억한다.
보장균수란 유통기한까지 남아 있는 균의 수를 의미
하며, 유산균을 고를 때 보장균수를 확인한다.
보장균수는 일상적인 장 건강을 챙기는 사람은 10억
이상, 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50억~100억 이상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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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품에 균주까지 표시된 유산균이 더 좋다.
예를 들어 Lactobacillus Rhamnosus GG(LGG)sms
크리스찬 한센이라는 브랜드의 균주로, 어린이의
변비와 설사 완화는 물론 노인의 인지개선 등에 임상
자료가 있다고 한다.
라벨을 잘 살펴보면 보통은 Lactobacillus Rhamnosus
까지만 써 있다.
이는 속명과 종명까지만 쓴 것으로 앞의 LGG량은
다른 것이다.
뒤에 GG같은 알파벳이 붙었다면 특허 균주라고 보면
되고, 원료명 및 함량에 이렇게 자세히 균주가 써 있는
것들은 양질의 원료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무조건 균주나 균수가 많은 것을 고르라는
것은 아니다.
평소 건강관리 목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사람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제품
선택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되 선택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환원형 글루타치온
병원에서 피로 회복과 미백에 처방되는 백옥주사가
바로 이 글루타치온 성분이다.
글루타치온이란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라이신 3개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펩타이드로, 체내에서 항산화작용
및 포합 반응에 관여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크게 보면 피부 노화 방지 및 간, 신장 보호 기능 등의
항산화작용과 간의 해독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이 주
작용이다.
환원형 글루타치온은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한다.
환원형 글루타치온 일반의약품(제품명 : 타치온정,
에바치온 캡슐 등)은 효능, 효과에 약물 중독만 기재
되어 있지만, 간 문제로 인한 피로, 소화불량, 지방간,
간염의 보조 등에 적용해서 사용되고 있다.
환원형 글루타치온 주사형태(제품명 : 타치온주사 등)는
전문의약품으로 약물 중독, 알콜 중독, 만성 간질환의
간기능 개선에 효능, 효과를 인정받아 사용된다.
최근 많이 보이는 필름 타입 글루타치온은 먹는 제품에
비해 흡수율이 더 좋다고 선전하지만, 근거는 부족하다.
게다가 그런 필름 제품들은 건강기능식품도 아닌
기타가공품(식품)이 대부분인 점도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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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 [건강 운동 자세] - 뼈 건강을 위한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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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약사가 알려주는 영양제 특강> - 염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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