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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들의 철칙 중 하나가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누워 있으면 죽는다는 일념으로 무조건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운동하지 말라니,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반문할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운동으로 해를 입고 땅을 치지
않으려면 조금만 더 읽어보시라!
나는 가정의학과 의사다.
그럼에도 평소 의사들이 처방하는 형태의 운동은
하지 말라고 교육하고 강의한다.
오히려 운동하면 할수록 손해라고 주장을 한다.
의사들은 몸을 단련하거나 건강을 위해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권한다.
대표적으로 처방된 운동인 조깅에 대해 살펴보자.
1977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달리기에 대한 완벽한
책>은 미국 사회에 조깅 붐을 일으켜 대통령까지
뛰게 만들었다.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뛰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되었고
뛰는 사람은 멋있어 보였다.
그런데 그 책을 쓴 짐 픽스는 거의 20년 이상 달리던
어느 날, 조깅 중에 갑자기 쓰러져 52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사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이 사건은 ‘짐픽스 현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운동의 유해성 논란을 촉발시킨 계기기 되었다.
왜 그랬을까?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몸에 좋은 운동을 했는데
왜 오히려 심장마비가 왔을까?
한마디로 의사들의 처방대로 뛰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주장한다.
의사들이 처방한 운동은 자동차로 예를 들면 가장
적당한 회전수 2,000RPM을 훨씬 넘은 3,000~
4,000RPM 이상으로 달리는 꼴이다.
이런 과회전은 초기엔 엔진 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동맥경화가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가장 이상적인 회전수를 넘어
과회전하면 엔진은 빨리 망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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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은 뛰도록 기본 설계가 되어 있지 않다.
심박동 수를 마구 늘리는 운동은 우리 몸이 감당
하기 어렵다.
게다가 뛰면 뛸수록 ‘러너즈 리’라 불리는 무릎 부상,
족저근막염, 무릎 연골판 손상, 상체 골다공증,
열경련(쥐) 등의 후유증이 따른다.
게다가 기록 단축의 묘미에 빠지면 더욱 무리하게
되고 결국은 중독성까지 생긴다.
이런 형태의 운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치명적으로 몸을 해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과격한 운동 역시 마찬가지다.
이제 의료계도 이런 운동의 위험성을 서서히
인식하기 시작했다.
<최신 가정의학>에 나온 문구를 인용해보자.
“예전엔 강하게 운동해야 심폐 지구력이 좋아지는 등
생리적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생리적 변화가 나타날
정도로 강한 운동이 권고되었다.
그런데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서 굳이 강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신체 활동이 많다면 건강에 유익
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다시 말해 강한 운동이 아니라 꾸준히 움직이는
일상 활동을 권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의료 일선에선 여전히 운동을 강조한다.
방송도 전문가의 입을 빌려 운동하라고 부추긴다.
하지만 난 여전히 가급적 뛰지 않고 걸을 것이며,
또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 몸을 사랑하니까.
성장기와 청소년기에는 상당한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활동을 통해 갖가지 기능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성장이 다 끝난 이후부터는 더 이상 심폐
기능을 강하게 하는 활동이 필요 없다.
대신 이 시기엔 성장기에 끌어올린 능력을 잘 유지
하고 아껴 쓰는 활동이 필요하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의 강도는 사람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줄여야 한다.
중년기에 들어서면서부터 빨리 뛰는 것은 점차
건강에 해를 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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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성인이 된 우리 몸에 가장 합당한
움직임은 무엇일까?
첫째, 심박동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활동이어야
한다.
둘째, 짧은 시간이 아니라 꾸준히 움직이는
활동이어야 한다.
셋째, 적당한 햇볕을 받을 수 있는 활동이어야
한다.
넷째, 맑은 공기와 자연의 기운을 얻는 활동
이어야 한다.
다섯째, 생산적 활동일수록 좋다.
여섯째, 동작이 다양해야 한다.
일곱째, 자신의 질병과 증상을 잊어버릴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면 금상첨화다.
가장 이상적인 활동은 숲속에서의 텃밭 일
이 모든 조건을 다 갖춘 활동은 당연히 밭을 일구고
수확하는 텃밭 일이다.
거의 날마다 낮시간에는 온종일, 갖가지 동작으로
움직이지만 심박동 수는 크게 변화가 없거나 있어도
일시적이고, 자연환경과 햇볕 아래에서 일을 하는
활동이다.
게다가 작물을 가꾸는 과정에서 자라는 것을 지켜
보고 수확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은 덤으로 따라온다.
일에 몰두하다 보면 증상이나 질병을 쉽게 잊게 된다.
또한 환경, 나눔, 생명을 존중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공부하고 싶어 하는 딸에게
농사짓자고 틈나는 대로 꾀고 있다.
우리 몸은 바로 이런 일에 적합한 몸이다.
물론 대다수 현대인들은 이런 활동에 부적합하다.
호미질을 조금만 해도 금방 지치고 힘들어 하는
분들도 있다.
그만큼 우리 몸은 뻑뻑해져 있고 성능이 떨어져
있다.
물론 농사를 천하고 귀찮은 일로 여기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런 허약한 몸과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머지않아 암 등 중증 환자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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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농사일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기까지 꾸물대는
것도 문제지만 서두를 필요도 없다.
특히 중증 환자라면 그 기간을 매우 길게 늘려
잡아야 한다.
몇십 평도 안 되는 텃밭에서 쉬엄쉬엄 일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조금씩 시간을 늘리면서 일의 강도를 높이면 된다.
조금 무리가 가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면서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이다.
숲 산책과 집안일도 이상적인 활동
숲 산책이 갖고 있는 치유 효과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듯싶다.
숲 산책은 산을 정복하는 등정과 같은 뜻이 아니다.
숲에서 자기 몸 상태에 따라 알맞게 걷는 일이 숲
산책이지, 올라갈 목표를 미리 정해놓고 죽어라
올라가는 것은 산책이 아니다.
가다가 힘에 부치면 누가 뭐라 해도 걸음을 멈추고
쉬어야 한다.
심지어 되돌아와야 한다.
가볍게 꾸준히 걸어야 한다.
이것이 치유를 위한 운동이다.
이왕이면 숲 산책을 하면서 뒤로 걷기, 앞뒤로 손바닥
치기, 식물과 동물들에게 인사하기 등의 활동을 함께
하면 단조로움을 벗어나 훨씬 치유 효과를 높여준다.
집안일도 매우 이상적인 활동 중 하나다
쓸고 닦고 치우고 옮기고, 다듬고 밥하고 씻고 빨래
하는 등 다양한 동작을 통해 끊임없이 움직이며
보람도 얻는다.
그런데 이렇게 이상적인 집안일을 하는 사람을
우리 사회에서는 부엌데기로 전락시킨다.
집안일을 하는 주부를 무능하다고 여기고 살림만
하고 있으면 ‘틀어박혀 있다’고 표현한다.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
아이를 키우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고귀하고 아름답고 가치 있다.
특히 도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집안일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
나 역시 생각을 바꾼 이후, 나 자신을 위해 헬스
운동만 한 것이 아니라 밥하고 청소하는 일을
자발적으로 시작했고 지금처럼 건강한 몸으로
거듭났다.
나는 지금도 밥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기를 즐긴다.
남성들이여, 자신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걸레를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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