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는 달달하고 독성이 없으므로 여러 요리에
두루 쓰였다.
주로 어린잎을 묻혀서 먹는데 미나리 고유의 성분
때문에 독특한 향과 맛이 난다.
입맛을 돋우는데 최고다.
생즙을 내서 먹기도 한다.
항암 등 다양한 효과
미나리가 각광받는 이유는 프라보노이드인
퀘르세틴과 캠퍼롤 때문이다.
식물성 색소 물질인 퀘르세틴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산화물질로부터 체내 세포를 보호한다.
또한 염증이나 암세포를 억제하기도 한다.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위암, 방광암 등에 대해
주로 작용하며 특히 폐암 예방에 효과를 발휘한다.
한편 캠퍼롤도 암세포를 파괴할 뿐 아니라 세포의
증식을 막는다.
역시 유방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다.
퀘르세틴과 캠퍼롤이 동시에 작용하면 암세포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밖에도 미나리에는 비타민 A, B, C, 칼륨, 칼슘,
철분 등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피를 깨끗이 청소해주고, 이뇨를 도우며,
해독작용도 한다.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치질, 류머티즘, 신경통,
변비에 좋다.
최근에는 간염이나 위염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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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
몸이 으스스 하면서 감기 기운이
있으면 미나리 국을 끓여 먹는다.
미나리 국으로 몸을 훈훈하게 덥히면 땀이
나면서 감기 기운이 떨어진다.
술 마신 다음 날
몸에 열이 오를 때는 미나리생즙이 좋다.
1∼2잔의 미나리 생즙은 술독을 다스릴 뿐 아니라
소변으로 열을 배출해 준다.
한편 한방에서는 황달, 소∙대장질환, 신경쇠약 등에
걸렸을 때 미나리생즙을 쓴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질기지 않고 싱싱한 미나리 한 단을 잘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
2. 물기를 빼로 믹서로 돌린다.
3. 가제로 즙을 걸러 낸다.
그때 그때 즙을 내서 마시는 게 가장 좋지만
여건이 안되면 냉장 보관하며 마셔도 좋다.
생리불순으로 고생하는 경우
미나리 달인 물이 좋다.
미나리 500g을 뿌리째 음지에서 건조한 뒤
물 500㎖(약 3컵)을 붓는다.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뒤 마신다.
대하증에는 생즙이 좋다.
미나리를 찧어 즙을 낸 뒤 매일 한 컵씩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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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삶은 물은
비만 예방 효과가 있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차례 미나리 삶은 물
한 컵씩 마신다.
토하거나 설사할 때는
미나리 달인 물이 특효이다.
미나리 다섯 줄기를 뿌리째 다듬은 뒤,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길이로 자른다.
물 두 컵을 붓고 달이다가 체에 걸러 마신다.
열병을 심하게 앓은 뒤
기력이 돌아오지 않을 때도 미나리 달인 물이
효과적이다.
미나리 생즙은
피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코피가 잦거나, 각혈을 하거나, 하혈이나 혈변,
혈뇨 등에 효험이 있다.
물론 미나리만으로 출혈의 원인까지 치료되는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병원에 간다.
초기 고혈압에는
미나리즙(미나리+쑥갓)이나 달인 물(미나리 250g+
대추 1알)이 좋다.
쑥갓에는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하여 혈압을
조절해준다.
미나리는 가급적
끓는 소금물에 데쳐서 먹는다.
이렇게 해야 미나리의 주요 성분인 퀘르세틴과
캠퍼롤이 60% 증가한다.
미나리를 생즙이나 달인 물로 섭취한다는 말은
이미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평소 꾸준히 섭취하는 미나리가 장기적으로 각종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미나리무침, 미나리전, 미나리강회 등 미나리 음식도
있을 뿐 아니라 매운탕에도 미나리가 들어가며,
김치를 담글 때도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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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51가지 생명 푸드의 비밀> - 윤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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