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빛으로 건강 진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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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드러나는 얼굴빛을 통해 현재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명궁(미간)과 눈, 눈썹과 혀, 입술, 뺨과 귀, 코의 상태를

살펴봄으로써 기운과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뺨과 귀

얼굴빛이 검거나 어두워지는 것은 기운이 빠지거나

허탈할 때, 너무 긴장한 상태일 때 나타난다.

이 경우 신장이 자극을 받고 무리를 하게 되며,

방광까지 자극을 주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쉽게

배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귀까지 과하게 붉어지면 매우 긴장한 상태라는 것을

뜻하는데, 이 때는 단맛 나는 음식을 섭취하여

기분을 즐겁게 전환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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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얼굴빛이 희고 창백하며 한숨을 자주 쉬거나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코끝이 푸르게 보인다면, 현재 극심한

근심과 걱정에 시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폐장이 움츠러들고 대장에까지 영향을 미쳐

복통과 설사 혹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는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자연을 보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려야 한다.

 

입술

얼굴빛이 노랗게 변하고 입술이 푸르게 변하거나

하얗게 되어 마르고 갈라진다면, 신경이 예민해져서

짜증이 일어난 상태다.

이 경우 위장에 장애를 주어 속이 편하지 못하고

가스가 찬 듯 더부룩하며 소화불량을 불러오거나

급체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때는 생강꿀차를 마시면 위장을 부드럽게 하고

속을 편안하게 풀어준다.

또한 주변 사람들과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눔으로써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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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과 혀

눈썹의 움직임이 많고 혓바닥이 갈라진다면 화를

참기 어려운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화가 났을 때 얼굴이 홍조를 띠거나 붉게 변하는

것은 심장이 자극을 받아 열을 내기 때문이다.

이 경우 혈액순환이 급하게 진행되어 맥박이 빨라

지고 그로 인해 온몸에 무리가 생긴다.

또한 과하게 빠른 혈액순환을 뇌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다.

이때는 오미자차나 칡차를 마시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사태를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보면서

평정을 찾도록 한다.

평소에 심한 자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한다.

 

명궁(미간)과 눈

얼굴빛이 푸르게 변하고 명궁에 주름이 잡히거나,

눈동자가 중앙에 안정감 있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눈의 흰자위가 붉어진다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눈이 충혈되고 나쁜 기운이 뿜어져 나오며,

눈이 떨리거나 눈을 가늘게 떠 노려보기도 한다.

이때는 눈을 감고 3초 정도 숫자를 세면서 집중하면

눈의 긴장이 완화된다.

매실차나 감초차를 마시는 것도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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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얼굴에 다 있다> - 황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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