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소다는 바닷물이 증발하고 남은 천연 침전물인
탄산수소나트륨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만든 천연
미네랄 물질이다.
베이킹소다는 제조과정에 따라 의약용, 식용, 농업용,
공업용으로 다양하게 나뉘는데, 식용 베이킹소다는
피부나 치아 관리에도 사용할 만큼 안전하다.
베이킹소다의 세정원리
약알칼리성을 띠는 베이킹소다는 때를 흡수해
약알칼리성을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이 과정을 ‘중화’라고 한다.
생활속에서 생겨나는 많은 오염은 대부분 산화가
진행되어 형성된 것들이다.
이렇게 산성화된 오염물에 약알칼리성인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면 중화가 되어 오염이 제거되는 것이다.
구연산(식초)과의 관계
흔히 ‘친환경 세제 3총사’라고 부르는 것이
베이킹소다, 구연산, 식초다.
구연산과 식초는 살균기능이 뛰어나다.
‘베이킹소다로 때를 분해하고, 구연산(식초)으로
헹궈 소독한다’는 개념으로 친환경세제 3총사를
구분해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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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칼리성의 생선 비린내, 화장실의 암모니아 냄새,
담배연기, 물때나 요석 등은 알칼리성이라 베이킹
소다로 없앨 수 없다.
알칼리성 오염은 산성인 구연산(식초)으로 제거한다.
베이킹소다의 효능
중화 작용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는 베이킹소다는 지방산이라는
산성물질로 이루어진 기름때 등을 중화시켜 때를
쉽게 제거한다.
연마 작용
베이킹소다에 물을 조금 묻혀 스테인리스 냄비 등의
표면을 문지르면 미세한 입자가 연마작용을 해 얼룩과
오염이 제거된다.
또 입자가 곱기 때문에 표면에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연수 작용
베이킹소다는 물속에 들어 있는 칼슘이나 마그네슘을
흡착해 경수를 연수로 바꾼다.
연수로 세탁이나 설거지를 하면 세정력이 더 높아진다.
식용 베이킹소다를 물에 녹여 세안하면 피부도
매끄러워진다.
탈취∙흡습 작용
베이킹소다는 산성을 띠는 불쾌한 냄새들을 화학적으로
중화해주고, 습기나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다.
냉장고나 신발장 등에 넣어 두면 습기와 냄새를 잡을
수 있다.
발포, 팽창 작용
베이킹소다가 산을 중화하는 과정에 이산화탄소
가스가 발생한다.
베이킹소다에 구연산(식초)을 섞으면 보글보글
거품이 발생하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이다.
이렇게 생긴 이산화탄소 거품은 때를 불려 쉽게
벗겨지게 하고 살균소독을 해준다.
베이킹소다 활용하기
베이킹소다는 설거지, 빨래, 싱크대∙욕실 청소, 과일∙채소
세척, 피부 관리 등 아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천연세정제, 베이킹소다수 만들기
1. 미지근한 물과 베이킹소다를 100:1의 비율로 섞는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물컵을 기준으로 한 컵(약 200㎖)에
티스푼으로 반 스푼(20g) 정도 넣어주면 1% 농도의
베이킹소다수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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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베이킹소다가 완벽하게 녹을 때까지 젓는다.
베이킹소다를 완전히 녹이지 않고 분무기에 넣으면
분무기 노즐이 막힌다.
3. 분무기에 담아 청소할 때 사용한다.
베이킹소다는 농도가 8%가 넘으면 더 이상 물에 녹지
않는다.
무턱대고 많이 넣는다고 세정력이 올라가는 게 아니니
적당량만 넣는다.
농도가 1%만 되어도 때를 분해하는데 손색이 없다.
베이킹소다 페이스트 만들기
베이킹소다수로 쉽게 지워지지 않는 찌든 때는 베이킹
소다에 물을 조금만 섞어 죽처럼 만들어 사용한다.
페이스트에 남아있는 베이킹소다 입자가 때를 쉽게
제거한다.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는 쉽게 굳기 때문에 사용할
만큼만 만들어 바로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미지근한 물 1스푼, 베이킹소다 2스푼을 섞는다.
2. 찌든 때가 있는 부분에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를 펴
바른 다음, 칫솔이나 수세미 등으로 부드럽게 문지르고
행주로 닦아낸다.
베이킹소다 사용 시 주의할 점
베이킹소다의 약알칼리성은 알루미늄이나 대리석을
부식시킬 수 있으니, 싱크대 상판이나 알루미늄 소재의
냄비 등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베이킹소다로 청소하고 충분히 닦지 않으면 마른 후
하얀 가루 등 자국이 남으므로 충분히 헹군다.
2020/04/17 - [생활] - 구연산의 효능 및 활용하기
출처 : <진짜 기본 살림법> - 박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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