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의 원인, 치료 및 지혈법(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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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의 원인과 증상

코피는 갑자기 출혈될 때와 자주 출혈될 때가 있다.

 

갑자기 출혈될 때

갑자기 출혈될 때는 코의 외상이나 비강에 이물이

있을 때, 코를 후볐을 때, 재채기나 코를 세게 풀 때,

머리 부분에 타박상을 입었을 때,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증 및 정신적 긴장에 따라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할 때 등으로 분류된다.

 

자주 출혈될 때

자주 출혈하는 경우는 건성 전비염일 때, 소아의

아데노이드(편도 증식성 비대증)일 때, 코의 종양

결핵일 때, 코의 매독일 때, 혈액 질병(백혈병,

혈우병, 자반병 등) 등으로 분류된다.

 

코피의 한의학적 원인과 증상

첫째, 횡경막 이상으로

열이 상승(상초풍열)하는 경우는 코피와 더불어

두통이나 오한이 있고, 기침을 하고 코가 마르며

입도 건조하다.

 

둘째, 위에 열이 있기 때문에

열이 상승(양명열성)하는 경우는 코피와 더불어

입이 마르고 코가 건조하며 입에서 냄새가 난다.

간혹 변비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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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간의 열이

위로 상승(간열상역)하는 경우는 코피와 더불어

머리가 아프며 눈이 어질거리고, 입이 마르고

화를 잘 낸다.

 

넷째, 음이 허약하여

열이 위로 상승(음허화동)하는 경우는 어린아이들이나

폐결핵 환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얼굴이 상기되어 붉게 되며 머리가 아프고 입이 마른다.

 

응급처치 방법

몸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약간 높여준다.

콧구명을 탈지면으로 막고, 눈썹 밑 비근부(콧날)를

차게 한다.

비근부를 세게 잡으면 더욱 좋고, 특히 출혈이 언제

까지고 멈추지 않을 때는 코를 강하게 압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코피는 삼키지 말아야 한다.

피를 삼키면 후에 기분이 몹시 나빠지고 검붉은

피를 토하게 되거나 배가 아프다.

고혈압인 고령자가 갑자기 코피를 심하게 쏟으면

목덜미에는 얼음베개를, 코에는 얼음주머니를 대고

안정시켜야 하며 바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평소 코피가 자주 나는 사람은 코를 풀 때 한쪽씩

코를 누르고, 귀에 핑하고 울리지 않도록 가만히

풀어야 한다.

양쪽을 동시에 또는 쨍쨍 울리게 푸는 것은 좋지 않다.

자극성 식품, 예를 들면 후추, 겨자, 생강, 고추, 초콜릿,

커피, 호콩 등을 즐겨 먹으면 코피가 나오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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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를 멈추는 민간요법

잔디뿌리나 번눈썹을 달여 마신다.

부추를 즙을 내어 마신다.

소금을 조금씩 먹거나 소금물을 마신다.

이는 혈액 속의 염분의 농도를 더하여 피를 멎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비파옆을 뒷면의 털을 제거하여 검게 볶아 가루를

내어 달여 마신다.

연뿌리를 즙을 내어 마시거나 여기에 소금을 약간

타서 마신다.

찹쌀을 노랗고 검게 볶아 가루를 만들고, 이것을

매일 3회 식후마다 따끈한 물로 10g씩 복용한다.

연자(연밥)를 노랗게 볶아 가루를 만들고 1일 3회

꿀물에 타서 복용한다.

생지황잎과 쑥잎, 측백나뭇잎을 말려 함께 가루를

내어 복용한다.

생파 줄기로 코를 막는다.

연뿌리 즙을 코에 떨어뜨리거나 솜에 적셔 콧구멍을

틀어막는다.

약솜에 참기름을 묻혀 콧구멍을 막는다.

쑥잎을 태워 가루를 만들고, 이것을 따끈한 물로

복용하거나 약솜에 묻혀 코에 틀어막는다.

살구씨 가루를 참기름에 개어 콧구멍을 틀어막는다.

머리카락을 태워 가루를 만들어서 콧구멍에 불어

넣어 준다.

혹은 매일 12g씩 복용해도 좋다.

 

지압법

콧날 중간 좌우를 손가락으로 눌러 비중격을 잠시

지압한다.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바짝 쳐든 후

왼손을 환자의 이마에 대고,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환자의 뒷머리 중앙의 오목한 곳, 즉 아문혈을

지압한다.

지압할 때의 방향은 엄지손가락 끝이 두정부로

향하게 한다.

약간 굵은 실고 가운데 손가락의 둘째 관절을 꼭 맨다.

오른쪽 콧구멍에서 피가 나면 왼쪽 가운데 손가락을

매고, 왼쪽 콧구멍에서 피가 나면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을 맨다.

두 콧구멍에서 다 피가 나면 양쪽 가운데 손가락을

모두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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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정 동의보감> - 한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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