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부작용 및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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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부작용

우리는 커피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대다수의 샐러리맨들에게 커피는 고된 하루를 견디게

하는 활력소이다.

세계적으로 하루에 무려 30억 잔이 소비되는 커피.

이것만은 반드시 알고 마셔야 한다.

커피는 우리를 늙게 만든다.

여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커피의 부작용

 

우선 커피에는 중독성이 있다.

마약의 한 종류인 코카인, 담배의 니코틴, 커피의

카페인은 같은 원소를 가진 알칼로이드, 질소 원자를

포함한 중독성 화합물이다.

구성 원소도 탄소, 수소, 산소, 질소로 동일하다.

중독은 어떤 것이든 사람을 늙게 만든다.

도박 중독자가 젊어 보이는 경우를 보았는가?

중독물질인 도파민 과다 때문이다.

도파민은 뇌에서 나오는 쾌감 신경전달물질이다.

원래 도파민은 키스나 성관계 시에도 분비된다고

알려진 호르몬이다.

커피를 마실 경우에도 도파민이 분비된다.

커피에 중독되면 끊기가 어려워지는 이유이다.

중독자가 커피를 갑자기 끊게 되면 신체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도파민 부족상태가 되어 쉽게 불안하고 피로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약 3개월간은 괴로운 증상들이 지속된다.

카페인 금단현상이다.

대부분 이 시기를 넘기지 못해 다시 커피를 마시게 된다.

커피는 담배만큼 끊기 어렵다.

니코틴과 카페인은 같은 성분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라.

 

커피를 많이 마시면 피부에 주름이 느는 것도

중요한 부작용 중 하나이다.

카페인은 피부 세포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늙는다는 것은 한 마디로 신체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카페인은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강제로 소변량을

증가시킨다.

그 결과 혈관에서 수분이 빠져나간다.

혈관은 부족해진 수분을 주변 세포로부터 끌어다 쓴다.

그 결과 세포는 쪼그라들게 된다.

이것이 바라 카페인 탈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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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세포에서도 물을 다 끌어다 썼다면 그 다음 타깃은

피부 탄력을 담당하는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이다.

탈수된 혈관은 이곳의 수분까지 끌어다 쓴다.

이제 피부는 탄력을 잃어버린다.

이것이 바로 주름이다.

피부가 팽팽한 골초를 보았는가?

탈수현상으로만 본다면 커피 한 잔은 담배 두 대

피우는 것과 같다.

특히 탈수가 심해지는 기관은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생식기이다.

만약 카페인을 과다 섭취한다면 생식기로 가는

혈액은 최대 65퍼센트까지 줄어든다.

당신의 소중한 생식기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들

것이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골다공증과 충치도 생긴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혈액이 산성화된다.

커피는 120 가지나 되는 산성물질을 가지고 있다.

산성화된 혈액을 중화시키기 위해 뼈와 치아에서

칼슘을 꺼내다 쓴다.

칼슘은 알칼리 이온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뼈와 치아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한다.

산성물질로 인해 치아도 누렇게 변색된다.

 

커피는 체내 효소와 성장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한다.

카페인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 효소와 호르몬이

이동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진대사가 늦어지고 독소 배출이 느려진다.

피로가 쉽게 오며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그 결과 두 배로 늙어 보이게 된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탈모도 악화된다.

필자의 조사에 따르면 30∼40대 여성 탈모 환자는

10년 전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증가하였고, 남성은

약 2배 이상 증가하였다.

10년간 커피 전문점의 증가가 세 배로 증가한 것과

일치한다.

커피를 마시면 왜 머리가 빠질까?

커피는 중추신경을 흥분시킨다.

중추신경이 흥분되면 남성 호르몬의 변형체인 DHT가

증가된다.

DHT는 모낭을 공격하여 탈모를 일으킨다.

카페인은 특히 교감신경을 흥분시킨다.

그 결과 두피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 두피 혈액이

부족하게 되면 탈모가 진행된다.

탈모가 되면 실제 나이보다 10년은 더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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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각성작용은 노화를 촉진한다.

뇌를 자주 각성시키면 왜 빨리 늙을까?

각성이란 뇌 활성도가 과도해지면서 힘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텅 빈 칼로리이며 대표적인 가짜 에너지이다.

카페인 각성으로 흥분된 뇌는 비상에너지인 글리코겐을

모두 소모시켜 버린다.

이것은 고속도로 주행 도중 기름이 바닥난 자동차처럼

위험하다.

에너지가 고갈된 뇌는 더욱 피로감을 느껴 다시

카페인을 찾게 된다.

눈은 퀭하니 들어가고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드리워

진다.

 

커피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첫째, 인스턴트보다는 원두커피를권장한다.

자판기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원두커피의 3배가

넘는다.

카페인을 줄이기 위해 커피를 마신 후에는 물을 두

잔을 마셔라.

물은 카페인 농도를 희석시킨다.

 

둘째, 아라비카산 커피를 권장한다.

아라비카산은 로부스터 계열보다 카페인 함량이

50% 이하로 훨씬 적고 맛과 향도 풍부하다.

콜롬비아산 블루마운틴, 부라질산 문도 누보와 같은

계열이다.

인스턴트 커피는 대부분 갑싼 로부스터 계열이다.

커피 전문점에서도 로부스터를 사용하는 곳이 많으니

확인하고 마시길 바란다.

 

셋째, 디카페인 커피를 적극 권장한다.

카페인을 줄이면 커피 맛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세계국제커피기구에서 눈을 가리고 커피 맛을

알아차리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예상과는

달리 디카페인 커피가 더 맛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커피 전문가들이었다.

커피의 맛은 카페인 함량이 아니라 향이 결정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커피에는 향을 결정하는 물질이 100가지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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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식후에 마시는 커피는 구취를 악화시킨다.

카페인이 식도괄약근을 헐겁게 만들어 위장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때문이다.

시간대들 조절하는 것도 커피로 인한 구취를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다섯째, 심장질환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들은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성인 남성 885명에게 8주간 하루 여섯 잔의 커피를

마시게 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이 55.5%, 총

콜레스테롤이 60% 가량 증가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의 연구팀은 커피가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 이유로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스톨이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카페스톨은 커피의 갈색 거품인 크레마에 들어 있다.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크레마를 제거하고 마시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커피의 대안으로 녹차를

권장한다.

녹차의 카테킨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혈관을 튼튼하게

만든다.

중국인이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어도 심장병이 적은

이유는 우롱차(녹차)를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

 

여섯째, 술과 커피는 같이 마시면 안 된다.

한국인은 술을 마신 후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과 카페인이 합해지면 혈관에 독으로 작용한다.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은 확장과 수축으로 갈팡질팡한다.

카페인은 뇌세포 탈수를 일으키므로 숙취를 더욱

악화시킨다.

알코올로 인해 뇌의 탈수를 일으킨 것이 숙취이다.

 

일곱째, 커피를 마신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라.

121가지나 되는 커피의 산성물질은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킨다.

 

마지막으로,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에

커피를 마시지 말라.

이것은 최악의 조합이다.

커피에는 121가지나 되는 산성물질이 들어 있어서,

기름진 음식으로 산성화된 혈액을 더욱 산성화시키기

때문이다.

커피는 알칼리식품인 과일과 먹는 것이 좋다.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한다.

다만 원두커피는 하루 두 잔, 인스턴트 커피는 하루 한 잔

정도로 절제하는 것이 좋다.

하버드 보건대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한두 잔

정도의 커피는 노인성 우울증과 치매,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노인이 커피를 마실 경우 적당히 뇌를 자극하여 학습동기와

성취동기를 높이는 호르몬 도파민이 배출된다.

비즈니스 파트너를 설득하기 위해서 술보다 커피가

효과적인 이유 역시, 커피가 매사 성취동기를 적극적으로

높여주는 도파민 분비를 돕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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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 [음식] - 커피와 각종 질환과의 관계

출처 : <남자의 밥상> - 방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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