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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고춧가루는 오래되면 색이 바래는데 이땐 맛도 향도
덜해진다.
고춧가루는 벌레도 잘 생기는 재료이니 바로바로
쓸 것은 꼭 냉장고에 보관하며 쓰고, 많은 양을 보관할
땐 잘 밀봉해 냉동실에 넣어둬야 색이나 맛이 변하지
않는다.
대파
길이가 긴 용기에 청소용 부직포 1장을 깔아준다.
키친타월은 시간이 지나면 수분에 젖어버리기 때문에
청소용 부직포가 좋다.
대파는 잔뿌리만 바짝 가위로 자른 후 씻지 말고 용기
길이에 맞춰 자른다.
부직포 위에 대파를 일부 올리고 다른 부직포로 덮은
후 다시 대파-부직포-대파 순서로 담는다.
이 대파 통을 김치냉장고 채소칸이나 냉장고에 두고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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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즙
시판 레몬즙은 아무래도 직접 짠 것보다 맛도 덜하고
어쩌다 한병 사더라도 다 못 쓰고 유통 기한을 넘겨서
버리기 십상이다.
레몬이 저렴할 때 넉넉히 사서 직접 즙을 내어 냉동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신선한 레몬즙을 쓸 수 있다.
플라스틱 얼음틀에 넣어 얼려도 되지만 뚜껑이 없을
경우 밀폐가 되지 않아 안 좋은 냄새가 밸 수 있으니
비닐로 된 얼음틀을 권한다.
1개씩 잘라 쓰면 되고 1개 용량은 1큰술 정도이므로
계량하기도 쉽다.
이렇게 보관해두면 초고추장이나 새콤한 냉채 등을
만들 때 요긴하다.
부추
부추를 묶인 상태에서 끄트머리를 조금 잘라내고
묶음을 풀어 깨끗이 씻는다.
이때 시들거나 좀 비실한 것은 골라낸다.
원하는 길이로 잘라주는데, 잘 드는 칼을 사용한다.
잘리니 단면이 짓뭉개짐 없이 깨끗해야 빨리 무르지
않는다.
자른 부추를 샐러드 스피너에 돌려서 물기를 뺀 후
지퍼백에 담는데 이파리 중간에 조금이라도 꺽이거나
상처난 조각이 있으면 거기부터 짓무르기 시작하니까
그런 것들을 최대한 골라내고 담아야 오래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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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
새우젓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삭으면서 색이 노랗게 변한다.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처음과 똑같은
상태로 유지된다.
새우젓은 염분이 많기 때문에 냉동실에서도 얼지 않는다.
생강
껍질을 벗긴 생강을 적당히 잘라 단맛 없는 증류식 소주에
담가두면 보관도 할 수 있고 동시에 생강향 나는 요리술도
만들어진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아주 오랫동안 쓸 수 있다.
생강이 필요할 땐 건져서 사용하면 되고, 돼지고기 요리
등에 술이 필요할 땐 생강 향이 배어든 술을 쓰면 된다.
시래기
마른 상태의 시래기가 충분히 잠기도록 찬물을 부어 불에
올린 후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약한 불에 20분간
끓인 다음 불을 끄고 하룻밤 그대로 둔다.
다음 날 시래기를 여러 번 깨끗하게 헹군 후 겉도는 껍질을
벗기고 한 번 사용할 만큼씩 비닐봉지에 나눠 담고 물을
부어 얼리면 된다.
물과 함께 냉동해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서 시래기가
질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
세워둘 수 있는 긴 통에 청소용 부직포를 물에 흠뻑 적셔
깔아준 후 아스파라거스의 밑면이 닿도록 세워 꽂은 다음
물기가 마르지 않도록 일회용 비닐봉지를 쒸워 냉장고에
보관하면 몇 주간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
2~3일에 한 번씩 부직포가 충분히 젖은 상태를 유지하는지
확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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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갈이배추
깨끗이 씻은 얼갈이배추를 끓는 소금물에 줄기 부분부터
넣고 잠시 기다렸다가 잎 부분까지 넣어 살짝 데친후
건져서 찬물에 바로 담가 열기를 빼준다.
먹기 좋게 자른 후 적당량씩 일회용 비닐봉지에 담고
물을 약간 넣은 후 공기를 빼고 잘 묶어 얼리면 된다.
물을 약간 넣는 이유는 얼갈이배추가 냉동 보관 중에
마르면서 질겨지는 걸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할 땐 비닐봉지째 녹인 후 물기를 꼭 짜서 바로
요리하면 된다.
콩나물 / 숙주
콩나물과 숙주는 사용하고 일부가 남으면 곧잘 무르고
상해 버리는 재료이다.
남은 콩나물이나 숙주는 밀폐용기에 담아 재료가
잠기도록 찬물을 채운 후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그냥 두는 것보다 훨씬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하루에 한 번씩 물만 새로 갈아주면 일주일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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