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걸으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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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발걸음

걸을 때마다 탁탁 소리를 낸다.

가까이에서 모습이 보이거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데도 다가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발걸음 소리가 유독 크고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탁탁

소리가 나서 꽤 멀리서도 들린다.

심지어 집 안에서 맨발로 다니는데도 발걸음

소리가 둔탁하고 커서 단박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다.

이렇게 걸으면 위험하다

발을 질질 끄는 걸음걸이

신발 바닥을 땅에 비비며 걷는다.

실내화 바닥이 유난히 빨리 닳는 사람이 있는데,

발을 질질 끌며 걷는 걸음걸이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

발을 질질 끌며 걷는 사람도 발걸음이 무거운

사람처럼 걸을 때 탁탁 소리를 내므로, 걷는

소리만으로 그 사람을 분별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발을 질질 끌며 걷는 것을 영어로 ‘foot-dragging’

이라고 하는데, 직역하면 발을 끌며 걷는

것이지만 ‘일 처리가 더디고 느린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비틀비틀 건들건들한 걸음걸이

걸음걸이가 비틀거리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고,

발생 비율도 높은 편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건들건들 걷는다는 이유로

어른에게 꾸지람을 듣기도 한다.

“걷는 것도 제대로 못해서야 쓰나!”라며 나무라는

어른들에게, 청소년의 편에 서서 항변해주고 싶다.

건들건들 걷는 자세는 개인의 성격이나 성향 탓일

수도 있지만, 골반이 틀어져 있거나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른 하지부동이 있을 때, 그리고

중간볼기근이 약화되어 힘이 없을 때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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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내밀고 걷는 걸음걸이

몸은 걸을 때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동시에 앞뒤,

좌우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이때 큰볼기근은 앞뒤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걸을 때 먼저 내딛는 발이 완전히 땅을 밟기 전까지는

뒤에 위치한 다리의 큰볼기근이 몸의 중심을 지탱한다.

몸의 중심이 뒤를 향해 고관절로 이동하면 몸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상반신을 뒤로 젖히는데,

그 결과 배를 내밀게 된다.

큰볼기근의 근력이 충분하면 걸을 때 중심이 바른

위치에 오게 된다.

따라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몸은 어떤 각도로든

기울어지지 않는다.

당연히 배를 내밀 필요도 없다.

매끈한 배를 갖고 싶다면 큰볼기근을 단련해야 원하는

복부 라인을 가꿀 수 있다.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걷는 걸음걸이

올라붙은 엉덩이, 통통하고 탄력 있는 오리궁둥이는

수많은 여성이 선호하는 체형이다.

탄탄한 엉덩이 근육으로 만들어진 오리궁둥이라면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져서 엉덩이가 올라간

형태를 엉덩이가 올라붙은 체형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사람들은 어째서 올라간 엉덩이 때문에 허리와

엉덩이근육이 쑤시고 아픈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다.

 

다리를 높이 드는 걸음걸이

열병식이나 군사 행렬에 등장하는 군인처럼 무릎을

곧게 펴고 다리를 높이 쳐들며 걷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걸음걸이가 군인들처럼 패기 있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걸음은 다리를 지면에서 조금

떨어트린 채 내딛으며, 적당한 선에서 몸 전체의

균형을 유지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적으로 다리를 높게 들고

걷는 것은 허리뼈 또는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생기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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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걸음

팔자걸음이란 걸을 때 두 발의 발끝이 밖으로 벌어지는

각도가 지나치게 커서 다리를 벌리고 걷는 것과 같은

걸음걸이를 말한다.

정상적인 걸음은 걸을 때 발끝이 벌어지는 각도가

5~7도다.

벌어지는 정도가 7도 이상이라면 팔자걸음으로 봐야

한다.

 

안짱다리

안짱다리로 걷는 자세도 팔자걸음과 마찬가지로

6세 이전의 아동에게서 종종 발견된다.

안짱다리와 팔자걸음 모두 별뼈의 회전에 문제가

생긴 경우로, 주로 고관절의 대퇴골, 무릎관절의

정강이뼈, 발바닥의 발허리뼈와 관련이 있다.

 

발뒤꿈치를 들고 걷는 자세

6세 이전에 발뒤꿈치를 들고 걷는 습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개선된다.

그 후에도 이런 자세가 지속된다면 종아리 뒤쪽의

장딴지근과 아킬레스건이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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