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건강)에 좋은 제철음식, 계절음식의 종류 및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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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철음식, 계절식품을 먹어야 좋다고 할까?

면역력을 높이는 제철음식

어떻게 해야 내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을까?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

충분히 쉬고, 또 적절한 운동을 해주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점은 음식을 골고루

먹되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이다.

제철에 나는 식재료들은 여러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제철에 나는 곡물을 먹는 것은 곧 영양상태와

면역성분이 가장 최고조에 달한 생명이 탄생하는

때의 음식을 섭취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곡물과 함께 이제 막 갓 피어오른 유기농 생야채

위주로 식단을 짜서 가능하면 단순하게 조리하여

자연 상태에 가깝게 먹는다면 면역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제철에 나는 재료가 아니라면 비닐하우스 등에서

인위적으로 환경을 바꾸어 재배된 것들이고, 여러

질병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당연히 항생제나

항균제 등 방부제를 사용하거나, 성장촉진제 등을

뿌릴 수밖에 없다.

이런 것들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것들이다.

 

제철음식

 

계절식품의 놀라운 효능

제철음식과 계절식품은 넓은 의미로 보면 같아

보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식품은 각각 생산되는 시기가 있는데, 바로 그

시기에 맞춰 먹는 음식이 제철음식이다.

계절식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로

구분해서 먹으면 좋은 식품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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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계절식품에는 대부분의 제철음식이 포함된다.

계절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는 사람이 환경에 맞게

적응해서 살아가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조상대대로 먹어 왔던 먹을거리에 나의 DNA가

길들어져 있기 때문에 익숙한 음식을 섭취할 때

우리 몸이 가장 쉽게 받아들인다.

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서 생산되는 먹을거리는

오랜 세월에 걸쳐 내 몸에 맞게 세팅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과

같이 새로운 형태의 음식을 만나게 되면 당연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몸의 조정 작업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봄

봄철이 되면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몸이 많은

활동을 준비하며 기지개를 켠다.

당연히 신진대사 활동이 활발해지고,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것이 비타민과 무기질이다.

봄철은 다른 계절과 달리 3∼5배 정도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만약 신경쓰지 않고 보통 때처럼 영양분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몹시 힘들어 하는데, 이때 나타나는 것이

춘곤증이다.

이때 먹어야 하는 것이 쑥, 씀바귀, 냉이, 달래,

유채나물, 곰취 등의 봄나물이다.

이런 나물들에는 비타민 B를 비롯하여 무기질 등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다.

이런 봄나물들은 신체활동이 증가하면서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봄철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봄나물을 충분히 먹어 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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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

여름이 되면 기온이 많이 올라가므로 조금만

활동을 해도 땀이 많이 나고 열이 오른다.

날씨 때문에 흘리는 땀은 운동을 하면서 흘리는

땀과 다르다.

몸 안의 노폐물이 배설되기보다는 우리 몸에

필요하고 유용한 무기질들이 빠져 나가게 된다.

이것을 제때 보충해주지 않으면 기력이 약해져

더운 여름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여름에는 무기질과 비타민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수분의 보충을 충분하게 해 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운 여름 체온을 낮추어 주면서 무기질과 수분이

풍부한 식품이 바로 오이, 수박, 상추, 시금치,

참외와 같은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이다.

 

노폐물이 쌓이는 가을

가을이 되면 여름철까지 열심히 활동한 우리 몸이

피곤해지기 시작하면서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노폐물이 쌓이면 바로 바로 제거해 주어야 건강한

몸을 다시 찾을 수 있는데, 이에 좋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식이섬유이다.

식이섬유 그 자체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그대로 배설되는 영양소이지만,

몸속의 노폐물, 중금속, 나쁜 콜레스테롤 등과

같은 물질들과 결합하여 배설되기 때문에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청소꾼이다.

가을에 주로 수확되는 우엉, 토란, 버섯, 고구마

등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우리 몸이 식시섬유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가장

알맞은 음식이 수확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몸의 생리 시스템과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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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겨울

겨울이 되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운동량도

줄어든다.

그러다보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겨울에는 뇌경색이나 중풍 등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걸리는 질병들이 많이 발생한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에 쌓이면 동맥경화를

일으키기도 하고, 심하면 뇌졸중을 유발한다.

이러한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줄 수 있는

불포화지방과 인지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이 성분은 주로 콩을 통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콩으로 만든 비지, 청국장, 두부, 두유 등이 여기에

속한다.

우리 조상들이 정월보름에 먹었던 오곡밥(찹쌀,

검은 콩, 붉은 팥, 차조, 찰옥수수)과 부럼(밤, 호두,

잣, 땅콩, 은행 등)은 겨울철에 잘 맞는 영양식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들이다.

<우리집 건강 식탁 프로젝트> - 노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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