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맛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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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포크 한돈 옛날삼겹살 (냉동)

삼겹살이란?

삼겹살은 돼지 한 마리당 약 12kg 정도 나오며 제5

갈비뼈와 제6 갈비뼈에서 뒷다리까지 등심 아래

복부 부위를 말한다.

복강지방과 갈배기살, 오돌뼈가 있는 부위를 제거

하고 피하지방의 두께를 7mm 이하고 정형한

것이다.

삼겹살은 근육과 근지방간이 세 개의 층을 이루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지방과 근육이 적당

하나 뚜께로 층을 이루고 있는 것을 양질로 친다.

삼겹살은 지방 함량이 높고 단백질이 적지만 불에

익혔을 때 지방의 고소한 맛과 살코기의 구수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선호도가 높은 부위다.

지방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 덕에 식감이 부드럽고 좋다.

갈비뼈가 붙어 있는 위쪽 부위의 살은 지방과 살이

적절히 교차되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난 편이고,

제일 아래 부위의 살은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고

육질이 단단하다.

위쪽 삼겹살은 구이용으로, 아래쪽 삼겹살은 수육

이나 보쌈용, 다짐육용으로 구분해 판매하기도 한다.

삼겹살 맛있게 먹는 법

육즙이 살아 있어야!

같이 삼겹살은 먹는 사람이 차가운 팬에 고기를

올렸을 때 욱!하는 감정을 느꼈다면 당신은 마음속

깊이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고기의 수분, 즉 육즙을 살리는 가장 기본적인

구이 방법은 충분히 달군 불판에 고기를 얹는 것.

고기를 불판에 얹었을 때 치지직 하는 소리가

들려야 한다.

적당히 기름이 빠져나오고 노릇노릇함이 보이기

시작할 때쯤 뒤집는다.

이때 처음 고기를 올린 자리의 불판은 온도가 조금

떨어졌을 테니 고기를 뒤집어 불판 위 다른 자리로

옮긴다.

 

기름이 빠진 고소함을 느끼고 싶다.

삼겹살의 매력은 켜켜이 쌓인 지방에 있다.

지방 자체를 먹는 것이 아니라 기름이 빠져나간 후

느껴지는 고소함을 즐기는 것이 포인트.

삼겹살의 기름을 충분히 빼려면 처음에는 센

불에서 겉을 먼저 익힌 뒤 약한 불에서 중간 중간

뒤집어가며 굽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에서 구우면 살코기는

말라비틀어진 맛없는 플라스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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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 언양식 소불고기 (냉장)

대패삼겹살은 휙휙

대패삼겹살은 한꺼번에 올리지 말 것.

빨리, 많이 먹고 싶은 마음으로 한꺼번에 불판 위에

올리면 먹는 속도와 구워지는 속도가 절대 함께

가지 못한다.

두어 점 먹고 나면 불판 위 남은 삼겹살들은 빛의

속도로 쪼그라들 테니.

워낙 익는 속도가 빠르니 센 불에서 두장씩 얹어

한 번만 뒤집어 휙휙 구워 먹는다.

 

두툼한 삼겹살

3cm가 넘어가는 두툼한 삼겹살은 삼겹살구이집

에서도 미리 초벌을 해주는 곳들이 많다.

집에서는 추천하지 않는 구이용 두께다.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굽는 노하우가 없다면

충분히 구워지기 전에 수분이 먼저 날아간다.

하지만 잘 굽는다면 두말할 것 없이 맛있다.

캠핑이나 야외에서 숯불구이가 가능하다면

추천한다.

숯의 강한 열이나 화력이 아주 센 불에서 먼저

겉을 익힌 뒤 여러 번 뒤집어가며 속까지 열을

전달한다.

이때 열이 도달하기 전에 너무 자주 뒤집으면

육즙이 밖으로 탈출하니 주의한다.

 

덜 익혀 먹어도 될까?

최근 돼지고기도 분홍빛을 살린 미디엄 굽기가

유행이다.

실제로 분홍색의 살코기가 남아 있고 육즙이 살아

있는 돼지고기는 매력적이다.

덜 익은 돼지고기에는 인체에 해로운 기생충이

살아 있다는 이야기는 오래도록 우리 곁에 맴돌고

있다.

하지만 돼지 기생충은 1989년 이후 사라졌고,

감염자도 2004년 이후에는 완전히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농무부에서는 62℃에서 3분간 익혀 먹는

것을 권장하는데, 이것이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방법

이라고 하지만 삼겹살을 덜 익혀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덩어리 지방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미디엄

굽기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다만 마블링처럼 지방이 분포되어 있는 목살,

항정살이나 가브리살, 혹은 지방이 없는 안심이나

등심 등의 부위는 미디엄 굽기로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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