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의 상차림 – 반상(飯床)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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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맛있는 작은밥 150g, 30개

밥과 반찬을 주로 하여 격식을 갖추어 차리는

상차림으로 밥상, 진지상, 수라상으로 구별하여

쓰는데, 받는 사람의 신분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즉 아랫사람에게는 밥상, 어른에게는 진지상,

임금에게는 수라상이라 불렀다.

또 한 사람이 먹도록 차린 밥상을 외상(독상),

두 사람이 먹도록 차린 반상을 겸상이라 한다.

그리고 외상으로 차려진 반상에는 3첩, 5첩, 7첩,

9첩, 12첩이 있는데 여기에서 첩이란 밥, 국,

찌개(조치), 종지(간장, 고추장, 초고추장 등)를

제외한 쟁첩(접시)에 담는 반찬의 수를 말한다.

3첩 반상은 가장 간소한 상차림으로 일반인들이

즐겨 차렸으며, 이 상차림이면 현대의 영양학적

관점에도 맞는 매우 과학적, 합리적인 상차림이다.

5첩 반상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던 일반인들의

상차림이다.

7첩 반상은 손님 대접상이나 생신, 잔치 등의 특별식

상차림이며, 9첩 반상은 반가집에서의 최고 상차림

이었고, 12첩 반상은 궁중에서 차리는 수라상차림

이었는데, 수라상은 12첩 이상이어도 상관이 없었다.

첩수에 따른 반찬의 종류를 정할 때는 재료가

중복되지 않도록 했고 빚깔을 고려해서 정했다.

곁상(곁반) : 많은 가짓수의 반찬을 한 상 위에 모두

차릴 수 없어 옆에 따로 곁들여 차려놓은 보조상

으로 7첩 반상 이상의 상을 차릴 때는 곁상이

따르게 된다.

쌍조치(찌개가 2가지)일 경우 토장조치와 맑은

조치를 올린다.

마른 반찬은 포, 튀각, 좌반, 북어보푸라기, 부각

등의 마른 찬이며 장과는 장아찌와 숙장과 등이다.

한국음식의 상차림–반상(飯床)차림

3첩 반상

기본적인 밥, 국, 장 외에 세 가지 찬품을 내는

반상이다.

첩수에 들어가지 않는 음식 : 밥, 국, 김치, 장

첩수에 들어가는 음식 : 나물(생채 또는 숙채),

구이 혹은 조림, 마른 찬이나 장과 또는 젓갈

중에서 한 가지를 택한다.

 

5첩 반상

밥, 국, 김치, 장, 찌개 외에 다섯 가지 찬품을 내는

반상이다.

첩수에 들어가지 않는 음식 : 밥, 국, 김치, 장,

찌개(조치)

첩수에 들어가는 음식 : 나물(생채 또는 숙채),

구이, 조림, 전 마른 찬이나 장과 또는 젓갈

중에서 한 가지를 택한다.

 

7첩 반상

밥, 국, 김치, 찌개, 찜, 전골 외에 일곱 가지

찬품을 내는 반상이다.

첩수에 들어가지 않는 음식 : 밥, 국, 김치, 장,

찌개(조치), 찜(선) 또는 전골

첩수에 들어가는 음식 : 생채, 숙채, 구이, 조림,

전 마른 찬이나 장과 또는 젓갈 중에서 한 가지,

회 또는 편육 중에 한 가지를 택한다.

 

9첩 반상

밥, 국, 김치, 장, 찌개, 찜, 전골 외에 아홉

가지 찬품을 내는 반상이다.

첩수에 들어가지 않는 음식 : 밥, 국, 김치, 장,

찌개(조치), 찜(선), 전골

첩수에 들어가는 음식 : 생채, 숙채, 구이, 조림,

전, 마른 찬, 장과, 젓갈, 회 또는 편육.

 

12첩 반상

밥, 국, 김치, 장, 찌개, 찜, 전골 외에 열두 가지

찬품을 내는 반상이며 예전에 궁중에서 아침과

저녁에 차렸던 수라상이다.

첩수에 들어가지 않는 음식 : 밥, 국, 김치, 장,

찌개(조치), 찜(선), 전골

첩수에 들어가는 음식 : 생채, 숙채, 구이 두 종류

(찬 구이, 더운 구이), 조림, 전, 마른 찬, 장과,

젓갈, 회, 편육, 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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