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황은 인도와 그 주변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되는
생강과의 다년생 열대관목으로, 강황이나
울금이라고도 불린다.
‘심황’은 본명보다는 ‘카레’의 재료로 잘 알려진
식물로 인도에서는 신성한 향신료로 여겨진다.
인도인은 치매 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비결이 매일 먹는 카레에 있다.
인도의 어느 지방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1%만이 치매에 걸린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1/10 수준이다.
또한 치매의 원인으로 꼽히는 퇴행성 질환 알츠
하이머 역시 미국 사람들이 4명 걸리는 동안
인도인들은 불과 한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예방, 항암 효과
심황의 주성분은 커큐민이다.
이 성분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분해한다.
심황의 뿌리를 추출하면 커큐미노이드라는 폴리페놀
색소 화합물을 얻을 수 있는데, 이 화합물의 주성분이
바로 커큐민이다.
커큐민에는 항암효과가 있다.
암세포가 증식할 때는 그 성장을 돕는 물질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커큐민은 이 염증 유발인자의
활동을 억제한다.
특히 종양세포를 사멸시켜 피부암, 대장암, 식도암
등을 예방한다.
피부암 진행 등을 억제하는 효과는 쥐의 실험을 통해
이미 밝혀졌으며, 또한 전립선암에도 예방 및 치료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도인들의 암 발병률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미국의 1/7에 불과하다.
특히 전립선암 발생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다.
참고로 동물실험에서는 이미 커큐민이 전립선암의
성장과 전이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호르몬제를 투여하는데, 문제는
짧으면 2년, 길면 5년 뒤부터 내성이 생겨 약효가
듣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때 커큐민을 약 대신 투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심장병 예방, 관절염 증상 완화
한편 커큐민은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심장마비란 특별한 이유없이 갑자기 심장의 기능이
멈추는 현상으로 주로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환자에게 나타난다.
심근이 비대해지면 심장박동이 순간적으로 정지
하면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커큐민만이 심근
세포의 비대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서는 커큐민의 심장질환
예방효과는 입증되었다.
물론 커큐민만 섭취하면 병원에 안 가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섭취를 늘리고, 꾸준히
진단을 받으면서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커큐민은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인터루킨8이 발현되지 못하도록 그 활동을 억제할
뿐더러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나아가 다이어트, 당뇨병, 고혈압 등에도 효과가 있다.
출처 : <51가지 생명 푸드의 비밀> - 윤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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