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주 : 눈의 피로회복
건강에 좋은 불로장생주로 사랑받아 온 국화주는
고혈압이나 숙취로 머리가 무거울 때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며 두통, 진통, 해열 등에도 사용된다.
강장, 현기증, 두통, 순환계나 신경계 질병을
다스리며 냉병에 효험이 있다.
다래주 : 피로회복
다래주에는 비타민 C와 탄닌 등의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피로회복, 보혈작용을 하며 불면증
해소, 식욕 증진, 기력회복,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재료
다래 400g, 고실주용 소주 1.8ℓ
담그는 법
잘 익은 다래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입구 넓은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다래를 담고 다래의
4∼5배 정도의 소주를 붓는다.
용기를 단단하게 밀봉하여 시원하고 해가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 숙성시킨다.
중간 중간 한 번씩 병을 흔들어주어 재료가 잘
섞이도록 한다.
3개월 지나 술이 익어 호박색을 띠면 풀어진 다래알과
찌꺼기를 걸러내고 입구가 좁은 병에 옮겨 담는다.
오래 숙성시킬수록 맛이 있으므로 여과하지 말고
그대로 오랜 기간 두는 것도 좋다.
대추주 : 만성피로와 불면증
대추의 주성분은 사과산과 과당으로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불면증과 이뇨, 강장작용에도 좋고, 갈증을
없애주며 식욕을 증진시킨다.
더위를 먹어 음식을 먹지 못할 때 대추를 달여서
마시는 민간요법도 있다.
대추는 독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한약을 달일 때
생강과 함께 몇 톨 넣으면 다른 약초의 강한 성질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비위가 약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설사, 복통, 두근거림,
신경질, 마른 기침, 입안이 말랐을 때 대추주를
상비약처럼 마시면 좋다.
오랫동안 음용하면 피부색이 맑아지고 몸도 가벼워
지는 장수식품으로 유명하다.
대추주는 과실 자체가 물러지지 않아 술이 맑고
깨끗하며 하루에 소주잔으로 1∼2잔 마시면 몸을
보해준다.
재료
마른 대추 300g, 35% 과실주용 소주1.5ℓ
담그는 법
마른 대추는 골 사이사이를 칫솔로 문질러 깨끝이
씻은 다음 체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뺀다.
손질한 대추를 물기 없는 용기에 담고 마른 대추
양의 5배 정도로 소주를 준비하여 붓는다.
풋대추의 경우는 과실과 소주의 비율을 1:3으로
잡는다.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한 다음 선선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여 4∼5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대추는 육질이 단단하므로 보름에 한 번 정도
저어주면 대추 안이 성분이 잘 빠져나와 술맛이
고르게 된다.
숙성시킨 대추주는 고운 거즈에 거른 다음 빈 병에
옮겨 담는다.
오래 숙성시킬수록 맛과 약효가 좋아지므로 숙성
기간을 길게 잡을수록 호박색이나 짙은 갈색의
좋은 대추주를 얻을 수 있다.
더덕주 : 원기 보강
도라지과에 속하는 더덕은 ‘사삼’ 혹은 ‘백삼’이라고도
불리는데, 원기를 보하고 한열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며 신장, 위, 폐, 간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
식용과 약용으로 두루 이용된다.
특히 뿌리에는 사포닌과 이눌린 등이 함유되어 있어
치열, 거담 및 폐열 제거 등에 사용된다.
재료
더덕 500g, 35% 과실주용 소주 1.8ℓ
담그는 법
더덕은 흙을 털어낸 다음 줄기와 잔뿌리를 손질하고
물로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뺀다.
물기 없는 병에 더덕과 소주를 넣고 밀봉한 다음
선선하고 어두운 곳에서 숙성시킨다.
마늘과도 잘 어울리므로 함께 첨가해도 좋다.
3개월 정도 숙성되면 마실 수 있으나, 수년간 숙성한
후 마시면 더욱 진하고 고급스러운 향미를 즐길 수
있다.
더덕을 건져내고 여과한 후 다른 병에 옮겨 담으면
호박색을 내는 향 짙은 더덕주가 완성된다.
더덕이 병 속에 담겨있는 것도 보기 좋으므로 건져낸
더덕을 소주로 깨끗이 손질한 다음 여과시킨 술에
함께 넣는다.
무화과주 : 웰빙 대명사
꽃이 없는 열매라는 의미의 무화과는 수분 77%,
단백질 1.2%, 당분 20%를 함유하고 있는 과실로,
유기산이 매우 적고 비타민 C도 3㎎ 정도로 미량
들어 있다.
무화과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화과주를 고기 양념에 넣으면 연화제의
역할을 하며, 고기를 먹은 후 무화과주를 마시면
소화를 돕는다.
섬유질, 탄수화물 등의 함량이 많아 혈액 속에 있는
유해한 혈액 속에 있는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장을 깨끗이 하여 변비에 효과적이다.
무화과는 설사를 비롯한 치질, 신경통 류머티즘, 위암,
식도암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무화과의 익지 않은 열매나 마른 열매, 유즙에
들어 있는 항암성분은 위암, 식도암, 대장암 환자에게
특히 좋다.
재료
무화과 1kg, 35% 과실주용 소주 2.0ℓ
담그는 법
잘 익은 무화과를 골라 표면을 마른 거즈로 깨끗이
닦는다.
물로 씻을 때는 물기가 무화과 속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소독하여 건조시킨 용기에 무화과를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햇빛이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3개월 정도 지나면 술이 익는데, 육안으로 봤을 때
액체가 흐리면 무화과를 건져내고 다시 밀봉하여
보관한다.
버찌주 : 감기 진정
버찌에는 포도당, 과장, 자당, 사과산, 구연산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 식욕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또 불면증이나 감기예방에 좋다.
홍색이나 황색을 띠는 버찌는 달아서 그냥 먹기에는
좋지만 과실주로 담그면 맛과 약효가 떨어져 좋지 않다.
술을 담글 때는 붉은색의 덜 여문 버찌와 검은색의 잘
여문 버찌를 섞어 담그거나 레몬을 넣어 신맛과 은은한
맛이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석류주 : 식물성 호르몬
석류는 여성의 아름다움과 젊음을 유지시켜 주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같은 기능을 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물성 호르몬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도 수용성 당질인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하고
구연산과 비타민 B1, B2, 미네랄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다.
석류의 열매와 껍질은 항균작용, 지사작용, 항암작용
등에 이용되며, 특히 갱년기 장애, 냉증, 거식증,
생리불순, 비만 등을 해결해 주는 명약이므로
여성에게 좋은 건강주다.
그 외에도 천식, 편도선염, 토사, 숙취, 인후염,
만성피로, 복통 등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석류로 술을 감글 때는 잘 익은 완숙 열매를 사용한다.
그래야 아름다운 빛깔과 신맛, 떫은맛이 어우러진
고급 석류주가 만들어진다.
재료
석류 6∼7개, 35% 과실주용 소주 1.8ℓ
담그는 법
잘 익은 석류 열매를 골라야 하며, 껍질은 벗겨도 좋고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석류는 깨끗한 거즈로 겉껍질의 이물질을 깨끗이
닦거나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어 물기를 완전히 뺀 후
2등분 한다.
준비한 석류를 물기 없는 용기에 담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3∼4개월 지나 술이익으면 찌꺼기는 걸러내고 다른
빈 병에 여과한 술을 옮겨 담는다.
마실 때 꿀을 넣거나 다른 술이나 탄산음료 등과
섞어 마셔도 좋다.
오디주 : 젊음 유지
오디에는 포도당, 사과산, 카로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빈혈을 예방하고 진정작용을 하며 여름에
더위 먹었을 때 효과적이다.
가래를 멈추게 하고 신경통, 고혈압에도 도움이 된다.
오디주를 꾸준히 마시면 백발이 검어지고 늙지
않는다는 얘기가 전해질 정도로 몸이 저항력을
높이고 노화를 방지해주는 자양 강장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재료
오디 500g, 35% 과실주용 소주 1.8ℓ
담그는 법
오디는 무른 것과 설익은 것을 골라내고 깨끗이 씻은
후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뺀다.
건조된 병에 오디를 담고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담근 후 5일 마다 용기를 거꾸로 흔들어주어 소주에
과실 성분이 골고루 어우러지도록 한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충분히 익는데, 이때 고운 체로
건더기를 걸러내고 맑은 여과주는 다른 병에 담아
밀봉한다.
오디는 단맛이 강하고 신맛이 적은 과실이라 날씨가
더울 때는 부패할 우려가 있으므로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찌꺼기로 걸러낸 오디는 버리지 말고 덧술을 한다.
처음 양의 반 정도를 붓고 한 달 정도 숙성시킨 후
나머지 반을 혼합하여 보관한다.
오갈피주 : 노화방지
오갈피나무는 인삼을 능가할 정도의 약효를 가지고
있어 오래 전부터 귀중한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노화를 이겨낸다고
알려진 오갈피는 <동의보감>에 ‘오갈피술과 가루를
상복하고 연년하여 장수한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가시오갈피는 허리와 척추의 통증에 약효가
뛰어나고, 근육과 뼈를 단단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오갈피는 특히 하반신에 작용하여 허리와
다리의 나른함과 통증, 다리에 힘을 줄 수 없는 증상,
가벼운 수종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여 항노화
효과가 뛰어나고, 소아의 발육부진과 운동능력
불량에도 효과가 있다.
간장, 신장을 보호하고 늑골을 강하게 하는 작용도
한다.
잘 익은 오갈피주는 아름다운 호박색으로 은근한
향기가 나는 술이 되는데, 오래 둘수록 좋으므로
일 년 이상 완전히 숙성시킨 후 마신다.
재료
가시오갈피 200g(생약 오갈피 150g),
35% 과실주용 소주 1.8ℓ
담그는 법
가시오갈피는 가지를 잘라내고 물에 씻은 다음 2cm
정도 길이로 잘라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물기 없는 병에 오갈피를 담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햇빛 없는 곳에 보관한다.
2개월가량 지나면 노란 빛깔을 띠며 숙성되는데,
이때 건더기를 건지고 원액은 다른 빈 병에 옮겨
담아 다시 숙성시킨다.
달콤한 맛을 가미하고 싶다면, 숙성시킨 원액에
설탕 270g, 과당 90g을 넣어 녹인 다음에 체에
걸렀던 오갈피 중 1/10을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개월 후에 다시 찌꺼기를 걸러내면 독특한 향을
지닌 오갈피주를 즐길 수 있다.
오미가주 : 갈증 해소
오미가주는 갈증해소, 설사를 낫게 하고 뇌신경 질환,
회춘에 효험이 있으며 신장의 기능을 돕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등 몸에 좋은 약용주이다.
또 과당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불면증,
원기회복, 피부미용에 좋다.
폐 기능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기침, 가래, 만성
기관지염, 인후염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
몸을 보하는 약주로 마신다면 아침에 1~2잔, 저녁에
1~2잔 정도로 하루 두 번 마시고, 기침을 잦아지게
하려면 반 잔 정도씩 마신다.
재료
오미가 300g(말린 것 200g), 35% 과실주용 소주 1.8ℓ
담그는 법
오미자에 섞여 있는 잡티를 제거하고, 젖은 수건이나
깨끗한 수건으로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물기 없는 용기에 오미자를 담고 소주를 부어 밀봉
시킨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오미자 알갱이가 물 위로 떠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오미자를 베보자기에 싸서 병에 넣은 뒤 소주를
부어도 좋다.
2개월이 지나면 오미자주가 선홍색을 띠며 숙성
되는데, 이때 깨끗한 거즈로 건더기를 걸러내고
술만 다른 빈 병에 옮겨 담아 다시 숙성시킨다.
<과실주(잘먹고 잘 사는 법 80)> -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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