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의 원인
기침의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극에 의해서 발생한다.
찬 공기나 담배의 연기, 자극성이 있는 가스 등을
들이마셨을 때 기관지에 자극이 오면 기침이
일어난다.
둘째, 환경조건에 의해서 생긴다.
찬 공기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듯이 건조한
환경도 기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풍(風), 한(寒), 조(燥), 습(濕), 화(火)가 모두
기침을 일으킬 수 있다.
셋째, 음식의 부절제에서 발생한다.
차갑고 냉한 것을 마시면 폐기가 상하여 기침이
날 수 있으며, 식적으로 인하여 가래가 생기면
이로써 기침이 나올 수도 있다.
또 과도한 음주도 기침의 원인이 된다.
넷째, 몸이 허약해졌을 때 올 수 있다.
원기가 쇠약하여 피로증상을 느낄 때도 도한이
나고 겸해서 담이 많아지면서 기침이 난다.
이를 노수라고 한다.
아울러 음허수도 있으니 모두 몸이 허약해서
생기는 기침들이다.
다섯째, 신경성으로도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기수라고 한다.
여섯째, 폐, 기관지 질병 외에도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침의 원인이 되는 질병은 역시 폐, 기관지 계통의
질병이 대종을 이루지만 심장, 간장, 비장의 기능
여하에 따라서도 이루어지며, 오장의 기침이
오래되면 드디어 육부에 옮겨진다.
일곱째, 기관지나 폐에 질병이 있을 때 땀을 뱉어내기
위해 기침을 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수의 경우 담을 뱉어내면 기침이
멈추는 것이 좋은 예이다.
여덟째, 타박상 등도 원인이 된다.
타박, 손상 등에 의하여 어혈이 생기면 기침을
일으키는데 혈수가 그 좋은 예이다.
아홉째, 기도에 이상이 있을 때 생긴다.
인두나 후두에 염증이 생겨 분비물이 있으면 이것을
내보내려고 기침이 나온다.
또 후두나 기관에 암이 생겨서 자극을 받아도 기침이
나온다.
기침(해수)의 증상
기침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나 대부분은 저항력이
약해진 노약자가 찬 기운을 많이 쏘이거나 여름과
가을철에 차가운 음식을 과다 섭취한 후 비위에
울적해 있던 습기가 열로 변하여 가래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 증세가 가벼울 때는 기침 정도이지만 심해지면
기가 올라와 얼굴이 뻘겋게 상기되며 목구멍과
가슴이 충격을 받아 아프게 되고, 목구멍이 가렵고
굳어지기도 하며 앉거나 눕기도 불편해 진다.
심지어는 설사가 나거나 전신이 당기고 쑤시어
밤새도록 앓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노인 기침의 대부분은 신장기능이 쇠약해져서 오는
것으로 정액이 마르고 근육과 뼈가 약해져서 생긴다.
그러므로 그 증후도 허리와 등이 서로 당겨서 동통이
있거나 소변을 흘리게 되며, 양의 기운이 가장 약한
때인 이른 새벽에 더욱 심해진다.
동의보감에 나온 기침(해수) 치료법
인삼 : 인삼만 끓여서 차처럼 마셔도 좋고, 인삼과
호두, 생강을 함께 끓여 마셔도 좋다.
오미자 : 오미자만 끓여 마셔도 좋고, 인삼과 맥문동을
달여 마셔도 좋다.
잉어회 : 잉어를 회로 만들어 양념에 찍어 먹어도 좋고,
잉어를 태워서 가루로 만든 후에 미음에 4∼8g씩
섞어서 넣는다.
귤 : 귤을 껍질과 함께 듬성듬성 썰어 누런 설탕을 넣고
끓여 먹거나, 귤씨와 구운 감초를 4:1의 비율로 섞어
가루 내어 1회에 12g씩 먹는다.
오과차 : 호두, 밤, 대추, 은행, 생강을 적당량 섞어 차로
하여 마시는데 특히 노인성 기침에 좋다.
이외에 살구씨, 배, 도라지, 매실씨, 모과주가 좋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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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정 동의보감> - 한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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