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안토시아닌)의 성분, 효능 및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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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일반 과채류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는다.

또 무더위에 시달려 입맛을 잃었을 때 가지를

튀겨 먹으면 식욕을 되찾을 수 있고, 칼로리도

쉽게 보충할 수 있다.

지방질을 잘 흡수하므로 튀김 요리에 적격이다.

‘가지’하면 가지나물을 떠올리는데 열매만 먹는

것이 아니다.

어린 가짓잎을 쪄서 쌈으로 먹기도 하는데 이를

가엽포라고 한다.

가지를 익히면 비타민 C는 파괴되지만 안토시아닌

이라는 색소는 유지된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가지의 효능

 

먹음직스런 고운 빛깔

가지는 93%가 수분이며, 영양가가 낮다.

그런데도 오래 전부터 세계인의 식탁에 빠지지

않는다.

먹음직스런 그 빛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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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하고 고운 빛깔이 시각중추를 자극하여

군침을 돌게 한다.

오늘날과 같은 비만의 시대에는 가지가 각광을

받는다.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울 뿐 아니라, 군살 걱정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안토시아닌, 고혈압에 좋다.

가지 고유의 보랏빛은 안토시아닌 계열의 색소

나스닌과 히아신이 어우러져 만든다.

최근 자주색 색소 나스닌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여 피를 맑게 하는,

일명 ‘혈관 청소부’이다.

그래서 가지를 즐겨 먹으면 혈관이 튼튼해지고,

고혈압을 막을 수 있다.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

또한 나스닌은 간장 및 췌장의 활동을 돕고,

이뇨작용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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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효과 탁월

가지에 들어 있는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에

항암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졌다.

담배 연기나 배기가스 성분인 타르에는 벤조피렌

이라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또 곰팡이에서 나오는 독소 아플라톡신도 발암

물질이다.

탄 음식에도 발암물질이 섞여 있다.

이런 유해성분을 흡수하면 우리 몸의 브로콜리나

시금치가 이 발암물질의 작용을 효과적으로 억제

한다고 알려졌는데, 가지의 억제효과는 이들

채소보다 2배나 높다.

또 안토시아닌 색소는 바이러스와 세균 형성도

억제한다.

가지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 알칼로이드, 페놀,

클로로필 등도 콜레스테롤 제거에 효과적이어서

대장암, 유방암 등을 예방한다.

 

신경통 완화에 좋다.

가지에는 스코폴레틴과 스코파론도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진경진통 작용, 즉 경련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신경통 완화를 위해 가지를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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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

- 칼이나 유리에 베여서 욱신거릴 때는 가지를

달여서 바른다.

그늘에서 말린 가지 3∼4개와 감초가루 1/2∼1

스푼을 적당량의 물에 넣고 달인다.

물이 반으로 줄면 꺼내서 1/2컵 정도의 참기름을

넣고 잘 이긴다.

환부에 바르고 붕대로 감아주면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물기가 마르면 새로 갈아준다.

- 입안에 염증이 심하면 가지를 달여 양치한다.

그늘에 말린 가지 5∼6개를 물 5컵과 함께

뚝배기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여기에 굵은 소금을 넣으면 완성이다.

양치는 하루 2∼3회가 적당하다.

너무 차가우면 염증을 건드려 아프다.

미지근하게 데워서 양치하면 서서히 효과를

볼 수 있다.

- 잇몸에서 고름, 피가 나거나 이가 흔들릴 때,

즉 치조농루일 때는 ‘가지치약’을 사용한다.

치조농루는 통증도 별로 없고 20∼30년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므로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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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리 손을 쓰지 않으면 끝내 이가

흔들리다가 뽑히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치조농루 증세가 보이면 가지치약을 꾸준히

사용해 보자.

또한 가지치약은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다.

아침과 잠자기 전, 하루 두 번 닦아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지 치약 만드는 법

1. 가지 꼭지 30개 정도를 그늘에서 잘 말린다.

2. 뚝배기나 법랑에 넣고 뚜껑을 덮은 후 약한

불에서 굽는다.

2∼3시간 후 자주색 연기가 나오지 않으면 불을

끄고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3. 구운 가지 꼭지를 곱게 빻는다.

가루를 체로 쳐서 거르고, 같은 양의 굵은 소금과

치약에 섞으면 가지치약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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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51가지 생명 푸드의 비밀> - 윤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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