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가 지구상에서 처음 재배된 곳은, 아프리카
열대지방과 지중해 연안이다.
오늘날에는 세계 각 지역에서 관상용이나 식용,
약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기른다.
알로에는 예부터 ‘신비의 물질’, ‘하늘의 축복’으로
불려왔다.
역사적 기록도 다양하다.
불세출의 미인 클레오파트라는 알로에로 미모를
가꾸었고, 고대 이집트인은 화상, 염증 치료에
알로에를 사용했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는 중국인들이
알로에로 위장병과 종기 등 피부질환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알로에란 아라비아어로 ‘맛이 쓰다’는 뜻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노회’라고 하는데, ‘Aloe'의
로에를 음역한 것이다.
궤양 치유 효과
알로에에는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하고 독소를
중화하는 알로에틴, 궤양을 치료하는 알로에우르신,
항암효과가 있는 알로미틴이 들어 있다.
알로에는 위궤양을 치료할 뿐 아니라 위궤양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도 막아준다.
즉 궤양이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위산 분비가
억제되고, 위산이 중화되면서 균을 죽이는 등
궤양을 치료한다.
알로에는 몸 안팎에 입은 상처 치유에 효과가 있다.
알로에우르신은 알로에를 자를 때 나오는 끈적
끈적한 성분으로, 위에 구멍이 생겼을 때 궤양
부분에 피막을 형성하여 치료를 돕고, 피를 굳게
하여 출혈을 막는다.
이밖에도 알로에에는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스테로이드, 상처를 치유하는 호르몬, 미네랄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피부미용, 노화방지 효과
알로에의 화이트 성분은 보습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한다.
또한 자외선을 쬘 때 생기는 멜라닌 색소를 막아주는
효능 때문에 화장품이나 피부 보호제에도 들어간다.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에 알로에를 사용하면
회복이 빠르다.
최근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알로에가
노화속도를 15∼20% 늦출 뿐 아니라 수명도 20%
가량 연장시키는 것이 밝혀졌다.
알로에는 체내의 독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를 재생,
증식시키는 기능이 뛰어나 노화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모딘, 항암효과
알로에에 함유된 이모딘, 알록틴A 등의 성분이
항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이모딘은 신생 혈관의 생성을 억제한다.
암세포는 신생혈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기 때문에
신생혈관이 없으면 암세포도 증식이 불가능하다.
이모딘의 이런 작용으로 암세포의 증식을 원천
봉쇄한다.
민간요법
알로에는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효과 만점이다.
알로에의 잎을 자르면
황색 수액이 흘러나오는데, 변비 치료에 좋다.
알로에잎의 액즙은
일상에서 매우 쓸모가 많다.
위장병을 치료할 뿐 아니라 외상이나 화상에도
유용하다.
또한 건성 피부에는 수분을 공급하고, 지성 피부에는
피지의 분비를 줄여주는 등 피부미용에도 좋다.
출처 : <51가지 생명 푸드의 비밀> - 윤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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