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배추와 함께 우리나라 2대 채소 중의 하나이다.
무가 단맛을 내는 까닭은 포도당과 설탕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매운맛이나 무를 먹고 트림을 할 때
나는 독특한 냄새는 유황화합물 때문이다.
무는 옛부터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고 속살을 예쁘게
한다고 하여 아가씨들이 숨어서 먹어 왔던 미용채
이기도 하다.
이는 무에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제가 들어 있어 생식을
하면 소화를 돕고 변도 잘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체했을 때 무 생즙을 내어 마시면 체증이 금새
뚫리는 이유도 이 소화효소 때문이다.
특히 무 속에 들어 있는 디아스타제는 국수와 같은
밀가루 음식의 소화를 돕고 어혈을 잘 풀어 준다.
무는 김치의 재료로 이용되기도 하고, 단무지,
무말랭이 등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무말랭이를 만들려면 무를 얇게 썰어 아파트의
베란다에서 말리거나 겨울철에는 방 안에서 5일
정도 말리면 된다.
무말랭이는 먹을 때는 물에 잠깐 불렸다가 물기를
꼭 짜서 참기름, 참깨,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우리는 무의 뿌리를 먹기 위해서 무를 재배하지만
아랍권에서는 무청을 먹기 위해 무를 재배한다고 한다.
무청은 무에서 잘라낸 무잎과 줄기로 무청 100g에는
2.6㎎의 비타민 A가 들어 있고, 70㎎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또한 무청 100g에는 칼슘이 190㎎이나 들어 있다.
이는 채소 중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는 시금치의 2배에
달하는 양이다.
즉 우리가 잘라 버리는 무청은 비타민 C와 칼슘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최고의 거친 음식인 것이다.
무로 김치를 담글 때에도 무청을 버리지 말고 같이
담그는 것이 좋다.
무청을 살짝 삶아서 빨래줄에 빨래를 말리듯이 말려
시래기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무청을 말리기가 어려우면 살짝 데쳐서 물기를 뺀
다음 조금씩 나누어 비닐 백에 담아 냉장고의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국을 끓여 먹거나
나물무침을 해 먹는다.
삶은 무청 100g의 칼로리는 약 18㎉에 불과하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에 배가 고플 때는 시래기국을
먹으면 좋다.
마음껏 먹더라도 칼로리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
다이어트에 매우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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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기의 식탁을 구하는 거친음식> - 이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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