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래만 물 속, 양팔은 물 밖에
반신욕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정확한 방법과 순서를
숙지해야 한다.
우선 물의 높이가 가장 중요하다.
적당한 물의 높이는 가슴 아래 명치 끝부분이다.
이때 상체뿐만 아니라 두 팔도 모두 물 밖으로
내놓아야 한다.
어깨까지 물에 담그는 전신욕이 심장에 무리를
주고 땀의 배출과 혈액순환을 막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자.
반신욕 초기에는 상체가 춥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땐 욕조의 따뜻한 물을 어깨에 뿌려주거나
수건을 덮으면 추위가 가신다.
양 팔을 욕조 밖으로 내놓는게 불편하면 욕조
덮개를 마련해 그 위에 팔을 얹고 휴식을 취해보자.
욕조 덮개 위에 책이나 신문을 놓고 읽으면 지루하지
않게 반신욕을 할 수 있다.
38∼40도, 그 이상은 No!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도가
적당하다.
몸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미지근한 온도다.
42도가 넘어가면 몸은 뜨거워지지만 오히려 쉽게
피곤해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팔꿈치를 물에 넣어서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맞추거나 온도계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0분간 즐겁게
하반신의 따뜻한 기운이 몸 전체를 순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30분.
얼굴과 몸 전체에서 땀이 흥건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지만 땀을 많이 내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입욕 시간을 길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40분을 넘기면 몸에 기운이 빠지고 수분이 지나치게
배출돼 피부 탄력이 사라지는 등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반신욕은 하루에 몇 번씩 해도 몸에 부담이 되지
않지만 한 번에 20∼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답답하면 반드시 휴식을
밀폐된 공간에서 반신욕을 하면 실내 공기가 높아져
호흡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욕실의 문을 조금 열어 환기가 잘 되도록
하자.
만일 가슴이 답답하거나 몸이 지나치게 후끈거리면
찬 물수건으로 얼굴을 적셔준다.
그래도 계속 몸이 불편하면 무리하지 말고 물 밖으로
나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셔야 땀이 흠뻑
반신욕을 하면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우리 몸의 수분이
사라져 갈증이 생긴다.
도중에 목이 마르면 따뜻한 녹차나 생수를 꼭 마셔준다.
반신욕을 하기 전에 생수를 한두컵 마시면 땀의 배출을
더욱 촉진시킨다.
끝난 후에는 긴 바지와 양말을
반신욕이 끝나면 무엇보다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갑자기 추운 욕실 밖으로 나가면 온도차를 견디지
못해 감기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욕실을 나오기 전에 목욕타월로 몸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몸의 물기를 닦을 때에는 특히 발가락 사이사이를
제대로 말려줘야 무좀이 생기지 않는다.
또 젖은 머리카락이 어깨에 닿으면 근육이 열을
빼앗겨 견비통이 올 수 있으므로 머리를 잘 말려주는
게 좋다.
옷을 입을 때 상체는 되도록 가볍게 입고, 하체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바지를 입는다.
몸에 꽉 끼는 옷보다는 헐렁한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이때 양말은 꼭 신어야 한다.
그래야 반신욕으로 따뜻해진 하체의 기운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됐기 때문에 욕조에서 나온
뒤에는 20∼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이 어려울 땐 족욕을
반신욕을 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간편한
족욕을 하자.
족욕은 발목을 따뜻한 물에 담그는 목욕으로, 발의
피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발끝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 전체를 따뜻하게 만든다.
발의 각질이 제거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대야에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붓고 양 발을
넣어 발목의 복사뼈가 잠기게 한다.
20분 정도 족욕을 하면 긴장이 풀어지면서 온 몸이
서서히 훈훈해진다.
물이 식으면 따뜻한 물을 조금씩 보충해주고 물
속에서 발가락을 움직이며 휴식을 취한다.
하루 종일 붓고 지친 발의 피로가 말끔하게 풀리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반신욕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020/09/27 - [건강 운동 자세] - 냉기제거를 위한 건강 목욕법 - 반신욕의 방법 및 효과
출처 : <반신욕 30분> - 넥서스실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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