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자체의 단맛을 최대한 활용한다
자체적으로 풍부한 단맛을 지닌 식품들을 잘 활용하면
설탕이나 저열량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단맛을 낼
수 있다.
물론 저열량감미료와는 달리 식품의 단맛을 내는 성분
역시 설탕과 유사한 당류이기 때문에 혈당 걱정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설탕이나 꿀, 물엿 등의 단순당을 이용할
때보다는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위험이 조금 덜하다.
국물이나 볶음요리를 할 때는 양파가 최고
양파라면 톡 쏘는 매콤한 맛부터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양파만큼 단맛이 풍부한 식품도 드물다.
국물을 낼 때나 볶음요리를 할 때 양파를 이용하면
다른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단맛을 낼
수 있다.
고기를 양념할 때는 과일 이용
고기를 양념할 때 설탕 대신 사과, 배, 파인애플,
키위 등의 과일로 단맛을 내는 것은 요리 상식 중에
상식이다.
과일의 단맛 성분인 과당 역시 설탕처럼 혈당을
올리지만 설탕보다 흡수가 더디기 때문에 설탕
보다는 안전하다.
하지만 과일을 너무 많이 먹으면 그만큼 당을 많이
섭취하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단맛은 저열량감미료로
설탕은 소금과 더불어 음식을 만들 때 약방의 감초처럼
꼭 들어간다.
당뇨병에 걸렸다면 이제 혈당을 올리는 주원인인
설탕의 단맛을 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단맛을 잊는 것이 어렵다면 설탕보다도 더
감미로운 단맛을 내면서도 혈당을 올리지 않는
저열량감미료를 사용하자.
저열량감미료가 낮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품 중에는 저열량감미료가 첨가된
제품들이 꽤 많다.
저열량감미료는 종류별로 단맛의 정도나 특성이
다르니 음식에 적합한 것을 사용하자.
아스파탐
당뇨병 환자들에게 많이 권장하는 저열량감미료
중 하나이다.
저열량감미료 중 가장 많은 안전성 실험을 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유해하다는 결과가 나온 적이
없다.
설탕에 비해 단맛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충분히 단맛을 내면서도 혈당을 올리지
않는다.
단맛은 설탕의 단맛과 유사해 설탕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그만이다.
다만 아스파탐은 열에 약하므로 무침이나 냉채
요리와 같이 열을 가하지 않는 음식에 적합하다.
사카린
사카린 역시 아스파탐 못지않게 단맛이 강하지만
끝에 쓴맛이 남는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어묵과 햄 등의 어육가공품에 사용하고 있다.
아세설팜칼륨
체내에서 대시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돼 안전성이
뛰어난 저열량감미료다.
팥, 앙금류, 잼, 절임류, 시리얼에 많이 사용되며,
열이나 습도에 비교적 강한 편이다.
아세설팜칼륨만 사용해도 되지만 설탕, 포도당,
과당 등 다른 감미료와 함께 사용하면 단맛이 더
좋아진다.
수크랄로스
현존하는 저열량감미료 중 최고의 단맛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
설탕의 약 600배에 달하는 단맛을 자랑하며, 단맛의
지속시간도 설탕과 거의 맞먹는다.
제과, 제빵, 빙과, 유가공품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감미료와 함께 사용하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단맛을 상승시킨다.
타카토스
자연에 존재하는 천연 감미료로, 현존하는 기능성
감미료 중 설탕과 가장 유사한 맛을 가지고 있으면서
식사 후 상승하는 혈당까지 낮추어준다.
소금을 덜 쓰면서도 간이 맞는 음식 만들기
설탕에 비해 소금은 혈당을 올리는 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소금은 당뇨병 합병증으로 많이 생기는
고혈압이나 신부전증에 좋지 않고 식욕을 부추겨
과식하게 만들므로 가능한 한 덜 사용하도록
식습관을 개선해보는 것이 좋다.
조금만 노력하면 소금을 덜 쓰면서도 얼마든지
간이 맞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소금 대신 간장, 된장을 이용한다
짠맛을 내는 조미료는 소금만이 아니다.
간장, 된장, 굴소스 등 아주 많다.
소금을 넣지 않고 간장이나 된장으로 간을 맞춰도
얼마든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국을 끓일 때나 나물을 무칠 때 소금 대신 간장이나
된장으로 맛을 내자.
간장이나 된장에도 소금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소금으로 간을 할 때보다는 소금 섭취량이
줄어든다.
또한 간장이나 된장 특유의 향이 소금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미를 더해주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뜨거울 때 간을 보면 더 짜진다
국이나 찌개를 만들 때 분명 간을 맞췄는데, 끓는 도중
맛을 보면 싱거운 경우가 많다.
짠맛은 뜨거울 때 덜 느껴지기 때문이다.
끓는 상태에서 소금이나 간장은 더 넣어 간을 맞추면
점점 더 짜질 뿐이다.
그러니 뜨거울 때 간을 보지 않도록 주의한다.
식품 표면에만 살짝 짠맛이 돌게 한다
첫맛이 짜면 다음 맛이 조금 덜 짜도 싱겁다는 느낌이
덜 든다.
음식을 만들 때 속 깊숙한 곳까지 짠맛이 배지 않도록
표면에만 살짝 짠맛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려면 먹기 직전에 음식을 해 밥상에 올려야 한다.
국이나 찜 요리를 할 때 간을 싱겁게 맞춰 끓이다 먹기
직전에 간장을 뿌리면 적은 양으로도 진한 맛을 낼 수
있다.
나물도 미리 무쳐놓으면 짠맛이 속으로 스며들어
싱거워지니 먹기 직전에 바로 무치도록 한다.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다
마른 새우, 멸치, 다시마, 밀린 표고버섯은 훌륭한
소금 대용 천연 조미료다.
이런 재료를 물에 넣고 끓이면 소금을 넣지 않고도
훌륭한 국물을 만들 수 있고, 가루로 빻아 쓰면
나물이나 볶음요리를 할 때도 조미료 대신 쓸 수
있다.
단 천연 조미료라도 소금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건조과정에서 이미 소금을 뿌려두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신맛을 이용하여 맛깔나는 요리 만들기
단맛, 짠맛만큼이나 음식의 맛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맛이 바로 ‘신맛’이다.
신맛만큼 미각을 기분좋게 자극해주는 맛도 드물다.
신맛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새콤한 맛을 더한다면
단맛과 짠맛은 덜해도 좀 더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신맛을 강조했을 때 더욱 맛있는 음식들은 많다.
특히 생채나 샐러드, 초밥은 신맛이 요리의 품격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선을 조릴 때도 식초를 이용하면 생선 비린내를
없애고 덜 짜면서도 감칠맛 나는 생선조림을 만들
수 있다.
식초 대신 레몬즙을 사용해도 좋다.
샐러드를 만들 때 레몬즙을 뿌려 내면 레몬 특유의
향이 더해져 더욱 맛있는 샐러드를 완성할 수 있다.
단, 신맛의 경우 새콤달콤이라는 말처럼 단맛이
어느 정도 가미가 되어야 더욱 맛있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앞에서 언급했던 저열량감미료를
활용하여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2020/02/15 - [음식] - 거친 음식이 혈당치를 낮추고 성인병을 없앤다.
<최고의 당뇨병 식사 가이드> - 차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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